4·13 총선 전체 유권자수는 4210만398명으로 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많으며 선거비용은 32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는 투표관리에 동원되는 인력도 15만7000여명으로 가장 많아 선거 투개표·홍보 비용 등 관리비용(1921억원), 후보자 선거비 보전비용(938억원), 정당보조금 등 선거보조금(414억원) 등을 합하면 4·13총선을 치르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3270억원가량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인쇄된 투표용지는 총 6700만장이며 전체 유권자수의 80%가량에 맞추고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선출을 위해 지지정당에 각각 투표하는 ‘1인2표’를 적용해서 투표용지를 인쇄했기 때문이라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이 투표용지를 수직으로 쌓으면 100장당 약 1㎝로 계산했을 경우 6700m로, 한라산 높이(1947m)의 3배 이상이다.
투표용지를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지역구 후보 투표용지는 후보가 4인일 경우를 기준으로 15.5㎝이고, 정당 투표용지는 33.5㎝이므로 총 1만6464㎞가 된다.
이는 백두산∼한라산(970㎞)을 17번 오가는 거리에 해당된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