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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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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13) 여상규 (사천·남해·하동)

“미래첨단산업·해양 신도시 조성, 입법관문 법제사법위원장 도전”

  • 기사입력 : 2016-05-1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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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리 3선에 성공한 여상규(사천·남해·하동) 의원은 미래형첨단산업과 해양관광산업의 신도시 조성 등 지역별 맞춤식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3선의 힘을 지역발전에 쏟겠다고 다짐했다.
     
    여 의원은 지난 10일 사천에서 열리는 행사 참가를 위해 이동 중 교통사고가 발생, 부득이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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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선에 성공했다. 19대 의정활동 평가와 20대 국회에서 의정활동 계획은.

    ▲모든 의정활동 포커스를 지역발전에 맞춰왔다. 결실이 많았다. 사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업부의 항공특화단지와 국가 산단에 동시 선정됐다. 차세대 전투기, 헬기, 우주로켓 등 방위산업을 유치했다. 남해 역시 9조5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발전소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 및 신재생 에너지 산단유치를 했다. 하동도 국내경제자유구역에서 가장 많은 총 10개 사업, 3300억원에 기반 시설 국비를 확보했다. 국내 유일의 국책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원을 올해 준공한다.

    20대 국회에서는 사천, 남해, 하동을 모두 미래형첨단산업과 해양관광산업의 신도시로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

    -사천·남해·하동 발전 방향은.

    ▲사천은 군수분야 발전을 바탕으로 민항기 생산기지조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세계적인 항공우주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생산시설 외에 연구기관, 교육기관을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 항공우주 부품 R&D(연구·개발)센터와 4년제 항공우주종합대학 설립이 시급하다.

    남해는 총 9조5000억원의 민간투자가 모두 투입되게 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1차로 정부 계획에 반영시킨 물량 1조5000억원의 사업을 조기에 허가받아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탄소소재 등 미래신소재, 청정에너지산업을 집적화할 필요가 있다. 한려해저터널과 미조항 등 대규모 국가항 개발사업을 조속히 완료하고, 창선연륙교 일원에 바다케이블까지 연계사업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하동은 영국 애버딘 대학교, 아시아 캠퍼스와 페트로나스 R&D센터를 유치해야 한다. 해양플랜트 관련 글로벌 연구교육기관을 모두 유치해서 우리나라의 해양플랜트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급 두뇌 양성을 통해서 해양플랜트 연구교육생산기능을 모두 확보해야 한다.

    아울러 2012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환경부 허가와 국비 600억원이 들어가는 삼천포 바다 케이블카 사업과 연계해서 삼천포 일원을 국토교통부의 해양관광진흥기구로 지정 받으려고 한다. 기반시설이 확충되면 민자를 유치해서 워터파크와 마리나 등 체류형 해양관광휴양단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항공우주종합대학 설립이 녹록잖아 보이는데.

    ▲불과 4년만에 국내유일의 항공특화단지와 국가산단 동시지정과 함께 차세대전투기와 우주로켓, 헬기 등 최대 방위산업을 모두 사천에 유치했고, 항공산업의 꽃인 민항기제조사업 유치를 위한 첫 단추인 MRO사업도 큰 진척을 보이고 있다.

    항공우주종합대학은 지역 소재 항공우주기업이 참여해 졸업 후 취업을 보장하는 산학협력형 4년제 대학이다. 우주항공종합대학 설립 구상은 제조와 연구단지 운용에 필요한 고급인력을 산학 간 협력을 통해 가까운 대학에서 공급받는 미국 실리콘밸리형 성공모델을 사천에 적용시키자는 것이다. 일을 시작하고 해 본 사람만이 제대로 해낼 수 있다.

    -희망 상임위는. 상임위원장에 도전하나.

    ▲판사 출신인 만큼 법제사법위원회를 염두에 두고 있다. 당내 법조인 출신 3선이 검사출신의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 등 두 명밖에 없어 상임위원장에도 도전하고자 한다. 입법의 관문인 법사위는 각 부처 장관 등을 만날 기회가 많아 예산확보 등에 유리하다. 20대 국회에서 여소야대를 이룬 만큼 ‘견제와 균형’을 이루기 위해 법제사법위원장은 여당에서 해야 한다. 지역 현안과 꼼꼼히 챙기기 위해 법사위원장 출마를 준비 중이다.

    -지역구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부족한 저에게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사천·하동·남해 주민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는 지역 발전을 바라는 주민 여러분들의 여망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선거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더욱 낮은 자세로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3선의 힘을 모두 지역 발전에 쏟겠다. 사천과 남해, 하동을 미래 첨단산업과 해양관광도시로 도약시켜 번영의 열매를 안겨 드리겠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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