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실종 '해상콘도 낚시객' 1명 숨진 채 발견
- 기사입력 : 2016-07-04 11: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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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원전항 해상콘도에서 실종된 낚시객 2명 중 1명의 시신이 사고 발생 12일만에 발견됐다.
마산합포구 구산면 원전항 방파제 앞 해상에서 한 어민이 4일 오전 8시55분께 남성시신 1구가 떠 있는 것을 발견, 창원해양경비안전서에 신고했다.
해경은 시신 옷 속에 있던 지갑에서 실종 낚시객 중 한 명인 김모(47)씨 신분증을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해상은 두 사람이 낚시를 했던 해상콘도와 수백여m 떨어진 곳으로 그동안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던 시신이 물위에 떠 오른 것으로 해경은 판단했다.
김 씨 등 2명은 지난달 21일 오후 5시 30분께 낚시를 위해 원전항 방파제 앞 해상콘도를 임차했다. 그러나 다음날 오전 9시 50분 콘도 주인이 두 명을 데리러 해상콘도에 도착했을 때 낚싯대 등 도구만 남긴 채 이들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해경은 그동안 사흘간의 집중수색에도 이들의 행방을 찾을 수 없자, 실종신고를 해놓고 일상경비로 전환해 수색활동을 계속해왔다. 김재경 기자
22일 마산 원전 앞바다에서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는 해경./창원해양경비안전서/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김재경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