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콘도 낚시객' 나머지 1명 추정 시신 인양
- 기사입력 : 2016-07-05 1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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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원전항 해상콘도에서 실종된 낚시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추가로 발견돼 해경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5일자 5면)
5일 오전 8시 50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심리 해안로 앞 해상에 남성 시신 1구가 떠있는 것을 배를 타고 근처 해상을 지나던 어민이 발견, 창원해양경비안전서에 신고했다.
해경은 시신이 발견된 위치가 지난 22일 이들이 실종된 해상콘도에서 약 1.1㎞가량 떨어진 점과 인상착의 등을 근거로 실종된 A씨(54)로 추정하고 있다.
창원해경은 DNA 감정을 거쳐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사망 원인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두 명의 실종자 중 한 명인 B씨(46)는 전날인 4일 오전 8시 55분께 해상콘도에서 약 740m 떨어진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B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5시 30분께 낚시를 위해 원전항 방파제 앞 해상콘도를 빌렸다. 그러나 다음 날 오전 9시 50분께 콘도 주인이 이들을 데리러 해상콘도에 왔을 때 낚싯대 등 도구만 남아 있고 이들의 행방은 찾을 수 없었다.
해경은 사흘간의 집중수색에도 이들의 행방을 찾을 수 없자, 실종신고를 해놓고 일상경비로 전환해 수색활동을 계속해왔다. 김재경 기자
22일 마산 원전 앞바다에서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는 해경./창원해양경비안전서/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