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16일 (목)
전체메뉴

북한산 ‘네오-비아그라’ 효과 있다?

WP, 비아그라 성분 검출 보도

  • 기사입력 : 2016-08-12 07:00:00
  •   

  • 세계 최대 제약 회사인 미국의 화이자(Pfizer)가 개발한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의 ‘약초’ 버전으로 알려진 북한의 ‘네오-비아그라’가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가 지난 5월 평양을 방문한 자사 기자가 사온 이 약을 미국 매사추세츠에 있는 화이자의 한 연구소에 보내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1회 복용량당 비아그라의 성분인 실데나필 50㎎이 검출됐다. 진짜 비아그라의 1알당 실데나필 함유량은 50mg,100mg 두 종류가 있다.

    화이자 국제안전팀의 아시아 태평양 소장인 야사르 야만은 “‘네오-비아그라’로 알려진 제품을 분석한 결과 실데나필이 검출됐다”며 “그러나 이는 진짜 화이자 정제에서 발견된 실데나필과는 다른 제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화이자는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네오-비아그라’가 정말로 효과가 있는지, 안전한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 WP 기자도 북한산 비아그라를 직접 복용해 효과를 시험해볼 사람을 찾지 못했다.

    화이자는 또 북한의 ‘네오-비아그라’ 제조사를 상대로 특허권과 저작권 침해에 대응하는 조치를 취할지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