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3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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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임시회 파행… 부의장 선거 연기

김하용 의원 당선되자 민주당 의원들 당론대로 자리 이탈
이후 대표의원 등 논의 거쳐 일정 조율·정상화 합의

  • 기사입력 : 2020-06-28 09: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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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자리를 둘러싼 민주당내 갈등으로 의장단 구성을 위한 임시회가 파행됐다. 이후 양 교섭단체가 논의를 통해 부의장 선거 일정을 조율하며 의장단 구성 정상화에 합의해 일단락됐다.

    도의회는 26일 후반기 의장·부의장 선출을 위한 제375회 임시회 1차본회의를 열고 먼저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57명 의원 전원이 투표했고 당내서 추대된 류경완 의원이 25표, 단독 출마한 김하용 의원이 29표, 무효표가 2표, 기권이 1표였다. 결국 민주당내 경선을 거치지 않고 본선으로 직행한 김하용 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26일 오후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하용(왼쪽)의원이 후반기 도의회 의장으로 당선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빠져나가 정회가 선포되고 있다./김승권 기자/
    26일 오후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하용(왼쪽)의원이 후반기 도의회 의장으로 당선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빠져나가 정회가 선포되고 있다./김승권 기자/

    ◇민주당 의원들 자리 이탈=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24일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한 대로 부의장 투표 전 자리를 이탈했다. 결국 부의장 투표를 위한 재적인원 수가 충족되지 않았다. 투표를 위해서는 전체 의원 57명의 절반인 29명 이상이 투표장에 자리해야 한다.

    약 30분간의 정회를 거쳐 다시 개회했지만 여전히 민주당 의원들이 자리로 돌아오지 않아 부의장 투표는 진행되지 못했다. 대부분의 민주당 의원들은 대책회의를 위해 대회의실에 모여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회의는 정회와 개회를 반복했다. 투표를 위한 재적인원수 부족으로 김지수 의장이 산회를 선포하려하자 자리를 지키고 있던 통합당 의원들이 반발했고 정회 후 재차 논의를 거쳤으나 자리로 돌아온 의원은 없었다.

    이후 송오성 민주당 대표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산회를 요청했다. 송 의원은 “당내 논의가 길어져 회의가 지체되고 있다. 내부적으로 논의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산회할 것을 요청한다. 의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내부적으로 잘 정리해 정돈된 모습으로 의회 정상화에 노력하겠다. 의회 일정이 원만히 진행되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하용(왼쪽)의원이 후반기 도의회 의장으로 당선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대회의실에 모여 대책을 논의허고 있다./김승권 기자/

    ◇향후 의장단 구성 영향은= 이날 진행되지 못한 제1·2부의장은 선거는 29일 다시 치러진다. 산회 이후 민주당 소속의원들은 3시간 가량 내부 논의를 거쳤고 이후 김지수 의장과 양당 대표의원이 만나 논의한 끝에 일정을 조율했다. 상임위원장 선거는 기존 의사일정대로 29일에 부의장 선거 이후 진행되며 30일 하루 정회했다가 다음 날인 7월 1일 상임위원회를 구성한다.

    신상훈 원내대변인은 “논의 중 의원들간 실랄한 비판도 있었고 내부적인 반성도 있었다. 향후 일정을 논의하던 중 통합당의 항의방문이 있었고 이후 김지수 의장과 양당의 대표의원이 만나 부의장 선거를 29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의장 선거에 대해 “1부의장은 당내 경선을 거친 이상인 의원과 단독 출마한 장규석 의원이 후보인 상황인데, 부의장 선거에 대해서는 어떤 당론을 결정하지 않았고 결과를 그대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의장 선거 결과가 양당 합의 파기로 해석될 경우 민주당과 통합당이 합의를 통해 각각 5석과 2석으로 나눈 상임위원장 자리도 혼선을 빚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통합당 몫의 2개 상임위원장 자리에 민주당 후보가 추가로 등록하는 등 조치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상임위원장은 기존 합의는 이어간다는 방침을 전했고 상임위원장 후보 마감인 26일 저녁 6시까지 추가로 등록한 후보는 없었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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