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종문화] (29·끝) 경남도무형문화재 제26호 남해 선구줄끗기 기능보유자 김찬중씨마을 주민 뭉쳐 몽돌해변 줄다리기
선구줄끗기 기능보유자 김찬중씨가 선구줄끗기 전수회관에 보관된 줄을 들어보이고 있다. 음력 정월대보름을 전후로 영남과 호남 등 남부지역에서 널리 행해지던 민속놀이 중 하나가 줄다리기다. 대개 마을을 동·서, 또는 남·북으로 편을 짜서 힘을 겨루는 놀이다. 주로 벼농사를 짓는 곳에서 성행한 것으로 볼 ...서영훈 기자 2008-09-16 00:00:00
- [토종문화] (28) 중요무형문화재 제73호 사천 가산오광대 예능보유자 한우성씨몸짓·대사·탈·의상 옛모습 그대로… 전통춤 지키는 곧은 춤꾼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3호 사천 가산오광대 예능보유자 한우성씨가 바닥에 놓인 탈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3호 사천 가산오광대 예능보유자 한우성씨
“이런 제기하고 기겁을 할 녀석들이 근일에 운풍이 자악하니 봄날이 따뜻해지니까 낮 귀신 난 듯이 모두 모여 말 잡아먹고 장고 ...양영석 기자 2008-08-19 00:00:00
- [토종문화] (27)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전수조교 김금철씨목가구에 자연빛깔 담아내는 전통 손끝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전수조교 김금철씨가 아교로 붙여 만들어 놓은 성회뇌문 원재료를 조선톱으로 켜고 있다.
막대패, 귀대패, 모서리대패, 홈대패, 둥근대패, 도래톱, 내림톱, 수평대, 제판기, 사개틀, 끌, 송곳, 탕개, 놋줄, 줄감개….
통영시 무전동 옛 경찰서 옆 통영공예전수교육관 1층에 자리한...서영훈 기자 2008-07-22 00:00:00
- [토종문화] 26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 예능 보유자 구영옥씨민중의 춤놀음 지켜온 40년 춤사위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 악사·영노·할미양반 예능 보유자 구영옥씨가 오광대 기본 춤사위를 보여주고 있다.
팔을 양옆으로 흔들며 오른발이 앞으로 나갔다가 왼발이 나오면서 살짝 앉았다가 꿇은 무릎을 펴면서 오른발을 들었다가 다시 놓는다.
통영시 정량동 망일봉 공원 내에 자리 잡은 통영예능...양영석 기자 2008-06-24 00:00:00
- 토종문화-25 경남도무형문화재 제7호 감내게줄당기기 보유자 이용만씨‘게줄’ 엮은 뜻을 요즘 사람들은 알려나
감내게줄당기기 나발·소도구 제작 보유자 이용만씨가 몸통줄에 젖줄을 연결하고 있다.
감내게줄당기기 공연 모습.
“끼(게)요? 정말 많았죠. 초등학교에 다닐 때 만해도 남의 통발을 털다 혼나기도 했죠.”
내륙 깊숙이 자리한 이곳 밀양에도 정말 참게가 있었을까 의문을 갖고 있던 기자에게 밀양 감내게줄...서영훈 기자 2008-05-27 00:00:00
- 토종문화- 24 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 하용부씨영남춤 대 이은 50년 춤꾼 인생
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 하용부씨가 백중놀이 시범을 보이고 있다.
‘물처럼 모나지 않은 흐름인데, 그 흐름에 몸을 내맡기면 하용부는 구부정해진다. 엉덩이도 살짝 빠져 얼핏 춤이 아니라 엉거주춤 같지만 절묘한 춤이다. 어디로든 뻗을 수 있게 휘어졌다. 여차하는 순간 들이댓바람으로...양영석 기자 2008-04-15 00:00:00
- [토종문화] (23) 경남도무형문화재 제32호 매듭장(匠) 배순화씨전통 풀어 멋을 묶고 美로 매듭마산시 부림동 부림정찰매장 B동 2층 한쪽에 자리한 한자락매듭교습소. 지난해 1월 경남도무형문화재 매듭장에 지정된 배순화(62) 대표가 ‘회사(繪絲) 틀’을 앞에 두고 가마나 기(旗) 등에 장식으로 다는 ‘술(끈이나 매듭의 하단에 다는 것)’을 감기에 여념이 없다.
매듭이 거의 전승되지 못한 영남권에서 매듭장은 ...서영훈 기자 2008-03-18 00:00:00
- [토종문화] (22) 고성오광대 예능보유자 이윤석씨춤에 미쳐(狂) 명인에 미친(及) 우리춤 지킴이
꽹과리, 징, 장구, 북이 엮어내는 신명나는 장단에 맞춰 점잖게 맴을 돈다. 맵시있는 어깻짓, 유연하면서도 힘찬 팔동작. 두 팔을 치켜들고 뛰어오르니 비상하는 학의 형상이다.
고성읍 동외리에 있는 오광대 전수회관 2층 대강당.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예능보유자인 이윤석(57·고성오광대보전회장)씨가...양영석 기자 2008-02-19 00:00:00
- [토종문화] (21) 통영 승전무 예능보유자 한정자씨승전무 지킨 50년 춤인생통영 승전무(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 예능보유자 한정자(67·승전무보존회장)씨는 천생 춤꾼이다.
자칫 역사 속으로 묻힐 뻔했던 승전무를 복원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50년 이상 춤을 추고 있고 40여년간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다. 더욱이 두 딸까지 승전무 이수자로 키웠다.
통영 출신인 그는 일...서영훈 기자 2008-01-22 00:00:00
- [토종문화] (20) 진주삼천포농악 설장고 기능보유자 박염씨우리 가락 신명 지켜온 50년 '농악 인생'일찍이 우리 민족은 농사를 기반으로 생활하는 농경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때문에 농사일이 끝날 무렵인 추수나 명절 때 흥을 돋우기 위해 농악이 함께해 왔으며 지역별로 독특한 발전을 해오고 있다.
10대 초반에 우리 가락의 신명에 빠져 평생을 농악과 함께해오고 있는 박염(65)씨는 영남농악 중 하나인 진...이명용 기자 2007-12-11 00:00:00
- [토종문화] (19) 도무형문화재 제31호 두석장 정한열씨쇠붙이에 혼 불어넣는 ‘위대한 손끝’
두석장 정한열씨가 진주 신안동 주택가의 반지하 작업실에서 정작업으로 문양을 만들고 있다.
“내가 장석(裝錫) 만드는 일에 입문할 당시에는 미군들이 버린 도시락통을 빠개어 때를 닦아내고 두드려 펴서 썼어. 자재가 부족하던 시절이었으니까. 가정마다 장석을 단 고전장롱을 많이 선호하...이상목 기자 2007-11-13 00:00:00
- 흔적- (25·끝) 작곡가 이상근과 진주그리운 '새야 새야' 부활의 날갯짓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 간다/ 청포장수 울고 간다’.한국 근대사의 큰 전환점을 가져온 동학혁명의 두령 전봉준을 두고 불린 전래동요인 ‘새야 새야’이다.
우리의 전래 동요 중 특이한 서정적 가락으로 우리 가슴에 파고든 이 ...이명용 기자 2007-10-15 09:33:00
- 토종문화 (18) 남해안 별신굿보존회 회장 정영만씨떠나려 해도 다시 제자리 굿판은 나의 자리
기구한 삶의 장난이었다. 자신의 정해진 삶에서 벗어나려고 온갖 발버둥을 쳐도 벗어나지 못한 채 제자리로 돌아와야만 하는 운명의 끈이 매여져 있었다. 남해안별신굿보존회 정영만(51·중요무형문화재 82-라호 보유자) 회장에게 굿은 그런 존재였다. 남해안 별신굿은 남해...이명용 기자 2007-10-01 10:16:00
- 한글문학 개척자 김만중과 남해 노도 파란만장한 삶도 꿈처럼 스러지더라
한글 문학의 새 길을 개척한 서포 김만중(西浦 金萬重·1637~1692).우리 글과 말로 된 문학의 가치를 드높이고. 문학에서 소설의 위치를 강조했다.그의 앞서 갔던 시대의식은 한글소설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를 낳았다.하지만 부귀영화와 유배로 엇...박영록 기자 2007-08-20 09:48:00
- 토종문화 <17> 경남 무형문화재 제29호 '소목장' 정진호씨손끝서 살아나는 전통가구 숨결
중국집 철가방을 들고 자장면을 배달하던 한 소년이 우연한 계기로 목공사에 취업. 나무를 연금술사처럼 자유롭게 다루는 장인이 되었다.그것은 어쩌면 운명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40여년 한눈 팔지 않고 소목장(小木匠) 외길을 걸어 2004년도에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 ...이상목 기자 2007-08-06 09: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