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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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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입지 정부용역’ 합의

영남 5개 단체장 창원서 성명 발표

  • 기사입력 : 2014-10-0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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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권 신공항 입지 선정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영남권 5개 시·도지사들이 정부의 신공항 입지 타당성 조사 결과를 수용키로 합의했다.

    경남·부산·울산·대구·경북 등 5개 시·도지사들은 지난 2일 창원시 의창구 두대동 창원컨벤션센터서 열린 영남권 5개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서병수 부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서에서 “입지 선정 등 모든 절차는 국가발전과 경제적 논리에 입간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고, 입지 선정은 정부의 용역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영남지역 항공수요 조사결과 신공항 걸성의 당위성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만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공항이 조기 건설되도록 노력하자는 내용도 성명서에 포함됐다.

    입지 선정에서 제외된 지자체에는 대규모 국책사업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도 들어갔다.

    이에 따라 신공항 건설을 위한 입지 타당성 조사는 이르면 내달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5개 지역 단체장들은 물은 지역 자원이 아닌 국가 자원이자 공공재라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고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남부내륙고속철도, 함양∼울산 고속도로가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대구 광역권 철도망 구축 등의 사업이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내년도 국비 확보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지방세 현실화를 위한 정부의 지방세제 개편안을 지지하지만 담뱃값 인상에 따른 재원은 지방재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되도록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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