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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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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시험실 자리 꼭 확인하세요”

도교육청, 20일 수능 관계자 회의
부정방지 위해 시험장 학교는 유지
시험실 층수·자리배치 등 조정키로

  • 기사입력 : 2017-11-2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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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교육청은 오는 23일 수능 시험 때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시험장학교는 그대로 유지하되 시험실의 층수를 달리하거나 역방향으로 자리를 배치하는 등 위치를 조정하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20일 도교육청 공감홀에서 101개 시험장학교 교감과 진행책임자(파견감독관), 시험지구 담당 장학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시행하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도교육청은 “수험생에게 시험장학교와 시험실의 위치가 알려진 상태에서 기존 시험실 배치를 유지하는 것은 부정행위를 방지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전국 시·도교육청 담당자들의 지적을 교육부가 수용했다”고 밝혔다.

    메인이미지
    경남신문DB.



    22일에는 수능 연기 결정 이후 추가된 수능 관련 유의사항 등을 전달하기 위해 수험생 예비소집도 다시 한다. 수험생들은 수능 원서를 접수한 학교에서 관련 내용을 전달받으며,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들도 해당 접수처에서 실시하는 예비소집에 참석해야 한다.

    또 이날 회의에서 경남교육청은 감독관들에게 수능 당일 지진 발생을 가상한 대처 가이드라인과 행동 요령을 중점적으로 전달했으며, 시험본부와 시험감독관 사이의 원활한 연락 체계를 통해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긴급상황 대처 방안도 강조했다.

    시험장학교 책임자는 교육부와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3단계 지진 정보에 따라 ‘시험 계속, 일시 중지 후 재개, 대피 조치’를 결정하게 된다.

    일시 중지 결정이 내려질 경우에는 학생들이 안정할 수 있는 10분 내외의 시간을 추가 부여하는 등 수험생들이 최대한 안정을 되찾은 상황에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수험생이 감독관 지시에 불응하고 시험실 밖으로 무단으로 이탈하는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시험포기 처분을 받는다.

    한편 경남도교육청은 최근 포항 지진 발생에 따른 도내 교육시설물 전수점검 결과 23일 시행하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는 데 이상이 없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수능 고사장으로 지정된 101개 학교는 건물 부분을 포함해 전기, 방송, 소방, 냉난방기 등 시설 전반에 대해 안전점검을 했으며 23일 치러지는 수능시험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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