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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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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6주년 지역현안 경남 도민 여론조사] 도민 불편사항

도민 3명 중 1명 “좋은 일자리 없는 게 가장 불편”
‘대중교통·문화인프라 부족’ 뒤이어
중서부내륙권은 ‘의료서비스 부족’

  • 기사입력 : 2022-03-01 21: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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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도민의 3명 중 1명은 일자리 부족을 가장 큰 거주 불편 사항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신문이 창간 76주년을 맞아 실시한 도민 대상 지역현안 여론조사에서 도민 불편사항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 33.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 서비스’(15.2%), ‘문화 인프라 부족(14.7%), ‘부동산 가격 상승 및 전·월세 문제’(12.5%)가 비슷한 비율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의료서비스 부족’ 9.0%, ‘교육 문제’ 6.6% 순으로 나타났고 기타 및 잘모름은 각각 4.4%로 집계됐다.


    경남을 5개 권역으로 나눈 지역별로 보면 모든 권역에서 30% 내외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을 가장 우선 순위로 꼽은 가운데 차순위 불편사항에서는 지역마다 차이를 보였다.

    창원권(창원시)과 동부권(김해·밀양·양산시)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서비스’ 불편이 각 16.1%로 나와 일자리 부족을 제외하고 가장 높았다.

    반면 남부해안권(사천시, 고성군, 통영시, 진주시, 거제시, 남해군, 하동군)은 ‘문화인프라 부족’(16.7%)을, 중서부내륙권(의령·함안·창녕·산청·함양·거창·합천군)은 ‘의료서비스 부족’(19.8%)을 차순위로 높게 꼽았다.

    특히 중서부내륙권의 ‘의료서비스 부족’은 도민 전체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아 농촌 지역일수록 의료서비스가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 봐도 양질의 일자리 부족은 모든 연령대에서 30% 넘게 나왔으며 차순위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20대(만18세 이상), 40대, 60대 이상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서비스’에서 각각 22.0%, 14.4%, 15.8%로 나와 차순위로 가장 높게 꼽았다.

    반면 30대는 ‘문화인프라 부족’(27.6%)을, 50대는 ‘부동산 가격 상승 및 전·월세 문제’(14.4%)를 차순위에서 가장 큰 불편으로 꼽았다.

    응답자 중 정당지지도로 보면 4개 주요 정당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자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에서 각각 32.4%, 34.7%로 도민 전체 평균과 비슷하게 나온 가운데 정의당 지지자는 57.0%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반면, 국민의당 지지자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서비스’(35.3%)를 가장 큰 불편으로 꼽았고, ‘양질의 일자리 부족’·‘문화인프라 부족’(각각 14.8%)을 차순위 불편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경남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모노커뮤니케이션즈와 모노리서치가 지난 24일과 25일 2일간 경남도내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에게 ARS(유선전화 RDD(40%), 휴대전화 가상번호 6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5.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이며, 통계값은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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