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76주년 지역현안 경남 도민 여론조사] 차기 도정 우선 현안
“지역균형 발전·일자리 창출 가장 시급한 과제”‘서부경남 등 지역균형 발전’ 35.5%일자리 27.3%·부울경메가시티 14.7%
- 기사입력 : 2022-03-01 21: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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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이 창간 76주년을 맞아 도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도정 우선현안’ 조사 결과 도민들은 ‘서부경남 등 지역균형 발전’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답했다.
‘차기 도지사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도민 35.5%가 서부경남 등 지역균형 발전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균형 발전 다음으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27.3%, 부울경메가시티 조성 14.7%, 친환경 및 미래산업 대전환 10.9%, 문화 복지시설 확충 4.6%, 공공기관 2차 이전 2.9%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관심사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창원권의 경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39.4 %를 차지하며 가장 비중이 높게 나타났고, 서부경남 등 지역균형 발전은 23.6%로 두 번째로 나타났다.
반면 남부해안권과 중서부내륙권에서는 균형발전에 대한 응답이 각각 53.4%, 50.3%로 조사돼 과반을 차지했다. 동부권의 경우 일자리 창출 25.5%, 균형발전 25.2%로 집계되며 비등한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 뿐만 아니라 연령별로도 의견이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30대는 일자리 창출을 응답한 비율이 34.0%로 가장 높았고, 40·50·60대는 균형발전을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만 18세~20대도 균형발전(29.7%)을 최우선 현안으로 응답했지만 일자리 창출(26.0%) 응답 비율과 큰 차이는 나지 않았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26.7%)을 최우선 현안으로 꼽았고 국민의힘 지지자는 지역균형발전(41.2%)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32.7%)과 여성(38.3%) 모두 지역균형 발전이 가장 우선돼야 할 현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경남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모노커뮤니케이션즈와 모노리서치가 지난 24일과 25일 2일간 경남도내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에게 ARS(유선전화 RDD(40%), 휴대전화 가상번호 6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5.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이며, 통계값은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경상남도 도청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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