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호주 (14)오랜 세월 빚은 ‘틈’이 아름다운 곳
‘빠삐용’ 촬영지로 유명한 갭 파크 전경.
조식을 먹고 갭 파크(Gap Park)으로 가기로 했다. 갭 파크는 시드니 항만의 입구이자 바다로 뻗은 기암절벽의 절경이 아름다운 해안 공원이다. 오랜 세월 침식과 퇴적으로 형성된 절벽 바위에 수많은 틈이 생겨서 ‘갭(Gap)’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절벽을 따라 난 산책로와 그 위의 아담한 마을, 해발 100m의 단애절벽에 부딪치...2020-08-27 20:26:19
[뭐하꼬] 해양레저 즐기기바람따라, 물살따라, 느낌따라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장의 장마인 54일간의 지루한 장마가 끝나자마자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왔는데 여름마저 무의미하게 보내기에는 어딘지 아쉽다. 막바지 여름을 신나게 마무리할 일이 없을까.
고민 중이라면 단순하게 가보자. 여름은 역시 물놀이가 최고다.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쉬는 정중동(靜中動)의 피서법도 운치가 있지만 요즘 대세는 해양레저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취미생활이 다양해지면서 해양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모터사이클과 요트 등 다양한 해양...이현근 기자 2020-08-20 21:32:46
[디지털 라이프] 저작권(coypright)‘짤’ 퍼오면 짤없어요! 허락 없으면 허락 안돼요!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중에 케인TV라고 있다. 일종의 게임채널인데 스트리머인 케인이 게임을 하는 도중에 음성이나 영상 도네(donation: 후원)가 들어오는 상황에 짜증을 낸다. 가요는 저작권이 있어서 안 된다며 소리를 친다. 스트리머 혹은 크리에이터가 의도하지 않아도 도네만으로도 저작권 위반이 되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카피라이트(coypright), 즉 저작권은 과거보다 더욱 중요해졌다. 인터넷의 발달로 수많은 저작물들이 넘쳐나고 너무도 쉽게 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같은 이유로 저작권을 ...차상호 기자 2020-08-18 21:22:41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산티아고 순례길 (1)삶 찾아나선 스물둘, 800㎞ 길 앞에 홀로 서다22살, 대학생이 되었는데 앞으로 뭘하고 싶은지, 뭘 잘하는지, 무엇을 하며 먹고살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으로 막막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렇게 여름방학을 보내는 중 언니가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를 추천했다. 작년에 다녀온 언니는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떠났다고 했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얻어왔다고 했다. 그렇게 나도 용기를 가지고 내 인생의 목적을 알기 위해 산티아고로 떠났다.
...2020-08-13 21:01:37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호주 (13)100년전 증기기관차 타고 칙칙폭폭 시간여행토마스와 친구들의 꼬마기관차의 모델이기도 했던 퍼핑 빌리의 기관차는 호주 단데농 마운틴에 위치한 100년 전통의 기차다. 퍼핑 빌리 증기기관차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보존이 잘 된 증기기관차로, 1970년대 산사태로 폐쇄의 길로에 섰다가 여행객의 관심과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에 힘입어 재개되었다. 지금도 6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만화영화 ‘토마스와 친구들’의 주인공 토마스...2020-08-06 20:42:53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모로코 (5)골목골목 깃든 천년의 역사
‘테너리’라 불리는 천연가죽염색장 가운데 페스에서 가장 규모가 큰 ‘초우아라 테너리’.
모로코 여행의 꽃, 페스. 모로코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사하라는 못가더라도 페스는 꼭 방문한다. ‘시간이 멈춰버린 중세도시’라고 불리우는 페스는 모로코 북부에 있는 가장 오래된 도시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경주를 떠올려 볼 수 있다. 신라 왕조...2020-07-31 08:11:22
[뭐하꼬] 도심 속 힐링, 창원수목원도심 속에서 찾아낸 초록빛 오아시스창원시에 살을 내어 준 그곳에 다양한 나무들이 자리 잡았다. 동산 형태의 이곳은 한때 더 큰 산이었다. 70년대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야산은 토취장으로 쓰이면서 깎이고 깎여 동산이 됐다. 산업단지와 배후도시 건설에 필요한 토취원으로 흙을 내어준 이곳은 창원시 탄생에 살을 내어 준 곳이다. 이곳은 이후 양묘장으로 쓰이다 2000년대 들어 삼동공원으로 조성됐다.
창원시 의창구 삼동동 일원 10...김용훈 기자 2020-07-16 21:13:10
[디지털 라이프] 논란의 ‘디지털 교도소’널 공개한다, 사회 정의의 이름으로“정의로우리라 믿었던 법이 가해자에게 한없이 관대하고 피해자의 상처는 이왕 지나간 일 취급을 할 때”“단지 처벌이 솜방망이로 그친 경우, 피해자와 가해자간에 주고받은 피해에 대해 ‘형평성’을 맞춘 것 뿐”이런 말을 한 경찰대학생 김지용은 주말이면 검은색 후드집업를 입은 자경단(비질란테·Vigilante)이 된다. 죄질에 비해 터무니없이 가벼운 처벌을 받고, 죄를 뉘우치지 않고 같은 범행을 일삼는 범죄자를 찾아가 주먹으로 응징한다.2018년 4월부터 네이버 웹툰에 연재 중인 ‘비질란테’의 줄거리다. 가상의 이야기이지만 ‘사...안대훈 기자 2020-07-14 21:03:58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호주 (12)아름다운 해변가엔 밤에만 오는 깜짝 손님이 있죠멜버른의 일요일에는 선데이마켓이 열린다. 매주 열리지만 오전 6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만 열리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오랜만에 일찍 일어나서 트램을 타고 선데이마켓이 열리는 캠버웰(CAMBERWELL)로 갔다. 유명한 곳답게 일요일 아침이지만 사람들이 많았다. 벼룩시장의 느낌이 강했지만 아기자기한 물품들도 많아서 구경하기 참 좋았다.
그리고 멜버른에는 특이하게 차이니즈 뉴이어 페스티벌이 있었다. 밤 산책으로 차이니즈 뉴이어 페스티벌을 가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구정 설날을 호주에서는 차이...2020-07-02 21:23:43
[뭐하꼬] 인생 풍경을 찾아서- 함안 합강정·반구정나에게 주는 선물같은 풍경“넌 요즘 널 위해 뭘 해주니?”
“넌?”
“나 이거 샀어 장작 거치대”
“왜 샀어, 그런 걸?”
“날 위해 그냥 샀어. 나 이거 살 때 엄청 행복했다”
“너는 뭐해주는데? 널 위해 너한테 뭐해주냐고”
“이렇게 너랑 같이 밥 먹는 거, 너랑 같이 밥 먹고, 커피 마시는 거. 난 나한테 그거 해줘”
최근 TV드라마에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주인공들이 나눈 대화다. 이 드라마가 나오면서 나는 날 위해 뭘 해주고 있을까를 생각해봤다는 얘기들이 많았다.
매일 똑같은 일상에서 살아있음을 망각하는 나에게 가끔씩은 선물이 필요하다....이현근 기자 2020-06-18 21:06:15
[디지털 라이프] 바코드의 진화 QR코드찍으면 끝~ 인증은 간편, 결제는 신속
지난 10일부터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유흥주점, 단란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스탠딩공연장 등에 대해 QR코드 스캔으로 가능한 전자출입명부(KI-Pass) 시스템이 도입됐다.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PC방과 학원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전자출입명부의 기본 QR(Quick Response)코드= 전자출입명...박진욱 기자 2020-06-16 21:32:26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모로코 (4)순백을 품은 도시, 카사블랑카
모로코의 경제수도 카사블랑카. 모로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 중 하나는 단연 카사블랑카일 것이다. 그래서 모로코의 수도는 귀에 친숙한 카사블랑카인줄 알았다. 모로코의 행정수도는 현재 모하메드 6세 국왕이 있는 라바트, 경제 수도가 바로 카사블랑카이다. 모로코는 한국에서는 직항이 없어 경유를 해야하고 가장 큰 모하메드 5세 국제공항도 카사블랑카에 있다.
대서양 위에 세워진 하산 2세 ...2020-06-11 21:55:21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미국 뉴욕자유의 여신상·브로드웨이·빌딩 숲… 눈과 귀가 행복한 곳
여행은 나에게 휴식이다. 직장인 중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공식이다. 해마다 2번의 해외여행을 다닌 지 7년쯤 됐을 때, 무슨 용기였는지 ‘여행=휴식’이라는 공식을 깨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하루종일 미술관을 쏘다니고 밤에는 공연을 보고 북적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활력을 얻고 싶다는 생각, 그렇다면 여행지는 고민 없이 미국 그 중에서도 브로드웨이가 있는 뉴욕이었다.
...2020-06-05 10:40:19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호주 (11)멜버른, 발길 닿는 곳이 명소
장기여행을 무계획으로 다니다 보니 어느 도시에서 무엇을 볼지도 안 찾아보게 됐다. 호주에서도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꼽힌다는 멜버른에 도착을 하고 나서 급하게 한 일은 인터넷 서핑이였다. 오랜 로드트립을 끝내고 오랜만에 큰 도시에 오게 되니 다시 여행객이 아닌 관광객이 돼야 할 것 같았다.
멜버른의 명소 플린더스 스트리트역.
...2020-05-28 20:34:38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모로코 (3)눈부시게 푸른 '모로코의 산토리니'모로코의 쉐프샤우엔(Chefchaouen) 또는 샤우엔(Chaouen) 은 모로코 북서부에 위치한 산간 마을이다.
온통 푸른색으로 칠해져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고, SNS상에 올라오는 모로코의 사진들 중 가장 매력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 곳으로 대표적이어서 내가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모로코인들에겐 샤우엔으로 널리 알려진 쉐프샤우엔은 탕헤르 및 세우타(모로코 땅이지만 스페...2020-05-21 21:3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