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남해·하동, 태풍 ‘카눈’ 선제적 예방 대응
인명피해 우려지역 및 산사태 취약지역 집중관리위험지역 주민 대피·침수위험지 사전통제 등 계획
- 기사입력 : 2023-08-08 18: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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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 태풍가 관통이 예상되는 사천, 남해, 하동군은 8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대책을 점검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돌입했다.
사천시는 8일 시청 5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본부장, 19개 협업 부서장, 14개 읍·면·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처상황점검 회의를 열었다. 박동식 시장은 이날 상황판단회의를 지속 개최하면서 사천경찰서, 사천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해 태풍에 대한 적극 지원 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이 8일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천시/앞서 시는 기상특보 시 사전통제할 세월교, 하천, 해안가를 포함한 38개의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와 인명피해 우려지역 32개소와 재해취약시설 31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완료했다. 급경사지‧붕괴위험지역, 노후주택, 하천변 산책로, 산사태취약지역, 옥외광고물, 축산시설, 물놀이 안전시설, 저수지 등 시 전반적인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도 마쳤다.
장충남 남해군수가 8일 오전 군청에서 태풍 카눈에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남해군/남해군은 8일 오전 장충남 군수 주재로 전 실·과장,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어 중점 관리사항을 점검했다. 장마철 피해 발생(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전수조사를 하고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긴급 조치를 하기로 했다. 취약지역·시설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와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통제를 위해 관내 경찰·소방·군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각 마을별 자율방재단과 등 유관기관과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장 군수는 “하천변 산책로, 산사태 우려지역, 해안가 저지대, 야영장, 해수욕장 등 인명 피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출입통제와 주민 대피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동소방서가 8일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하동소방서/하동군도 이날 김영선 부군수 주재로 실과장과 읍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재난대책과 위험지역, 주민 퉁제와 대표 방법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했다. 위험 및 우려지역에 대한 점검과 이에 대한 후속 조치를 하기로 했다. 특히 하동소방서와 경찰 등과 공조를 강화하여 재난을 막는 동시에 순찰 강화 등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사천·남해·하동소방서도 이날 현장 안전 점검을 했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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