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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취임 1년을 진단한다 (16) 산청군

한방 항노화 고장 ‘우뚝’… 문화관광벨트 구축 ‘과제’

  • 기사입력 : 2019-07-15 20: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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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7기 이재근 군정이 출발한 지 1년이 지났다.

    그동안 군은 산청한방약초축제의 대한민국 대표축제 승격과 국도 20호선 확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밤머리재 터널 조기개통 추진과 더불어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 선정 등 굵직한 성과들을 일궈냈다.

    이재근 산청군수가 산청군 목면시배유지를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씨아기 체험을 하고 있다./산청군/
    이재근 산청군수가 산청군 목면시배유지를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씨아기 체험을 하고 있다./산청군/

    군이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한방 항노화의 고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이재근 군수. 그를 만나 앞으로 남은 3년간의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성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지 동의보감촌을 만든 이재근 군수는 이를 바탕으로 산청을 항노화 웰니스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인물이다. 민선 7기 산청군정을 다시 맡은 이 군수는 지난 1년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앙부처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두 가지 사업에는 약 29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생활 인프라를 공급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건설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주민 숙원 사업이었던 국도20호선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돼 조기 착공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지리산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관문인 신안면과 단성면의 교통 혼잡과 인근 국도와의 병목현상이 크게 해소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산청군을 동서로 가로막아 지역간 소통을 저해하던 밤머리재의 터널 공사가 오는 2021년 하반기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 터널이 완공되면 산청읍에서 시천면까지 통행거리가 크게 줄어 30분 거리에서 10분 수준으로 단축된다. 주민들의 교통소통이 한결 수월해지는 것은 물론 수도권 지역에서 지리산을 찾는 관광객들도 산청IC를 통해 훨씬 편하고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다.

    농업부문에서도 그간 노력의 결과로 약초농업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에 선정돼 70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국제사회에 대한민국 독립의 당위성을 주창한 유림 독립운동가 면우 곽종석 선생의 생가 복원 등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 남사예담촌의 역사문화관광 역량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고 있다.

    ◆과제= 이 군수는 지역 균형 발전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동의보감촌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확장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의보감촌은 현재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한방 항노화 힐링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군수는 확장사업이 완료된 동의보감촌이 힐링과 웰니스 부문에서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우선 동의보감촌 광장~왕산 간 1.9㎞ 길이의 ‘케이블카’와 ‘힐링교’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매년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는 동의보감촌 내 숙박시설인 한방자연휴양림 시설도 확장한다. 특히 동의보감촌 상부인 한방자연휴양림 인근에는 50여㏊에 달하는 치유의 숲을 조성해 힐링과 치유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크게는 주제관 앞 광장을 중심으로 동의보감촌 하단부는 어린이 놀이시설을 비롯해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휴양림과 치유의 숲이 조성되는 상단부는 온전한 힐링을 위한 공간으로 구상하고 있다. 동의보감촌의 상징이 될 동의문과 보감문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탐방로 시설을 보강하는 한편 수변공원 데크로드 설치, 산약초 재배지를 조성해 한방약초테마파크로서의 면모를 더 가다듬을 예정이다.

    이 군수는 또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산청 문화관광벨트’ 구축에 나선다. 산청 문화관광벨트는 산청읍에서 동의보감촌으로, 밤머리재 터널을 통해 지리산 천왕봉으로, 여기서 시천 남명 조식 선생 유적지로, 단성 남사예담촌에서 유림독립운동기념관과 기산국악당을 거쳐 경호강 100리 길을 따라 다시 산청읍과 동의보감촌으로 이어지는 관광 인프라 구축·연계 사업이다.

    동의보감촌 확장과 지속가능한 성장은 2021년 개통하게 될 예정인 밤머리재터널 연결로 지역발전에 상당한 시너지를 가져다 줄 것이다. 이어 문익점 선생이 국내 처음으로 목화 재배에 성공한 단성면 목면시배유지를 목화 체험시설과 문익점 생가 건립 등을 통해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로서 최근 드라마 ‘왕의 남자’ 등 촬영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남사예담촌의 콘텐츠를 보강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것이다.

    먼저 유림독립운동기념관을 중심으로 유림 독립운동가 면우 곽종석 선생 생가 복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독립운동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3·1운동 100주년이자 유림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를 기념하는 아주 뜻깊은 사업이 될 것이다.

    또 기산국악당 역시 새로운 비상을 준비 중이다. 국악계 큰 스승인 기산 박헌봉 선생 제자들을 중심으로 매주 토요일 젊은 국악인들의 신명나는 공연과 함께 기산국악당 가치를 높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아울러 경호강을 레저관광 자원화함과 동시에 인근 진주시와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경호강 100리 걷기·자전거길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재근 산청군수 인터뷰/ "제2회 의약엑스포 2023년 추진"


    -민선 7기 취임 1년을 맞았다. 감회는.

    ▲지난 8년의 재임기간이 산청군을 발전의 반석 위에 올려놓는 시간이었다면 민선7기는 기둥을 세우고 그림을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방약초축제의 대표축제 선정과 산청 딸기, 주민숙원 사업인 국도 20호선 확장사업의 예타 면제, 곶감과 딸기의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선정, 380억원이 넘는 지역개발 정부공모사업 선정 등은 산청군이라는 배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자랑스럽게 말씀드릴 수 있는 성과다. 물론 이같은 성과는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닌 지역 주민과 우리 군민을 대표하는 군의회 의원, 그리고 지역을 바꾸는 힘인 공무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 제2회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현재 준비 상황은.

    ▲제2회 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첫 엑스포 개최 10주년을 맞는 2023년경 개최를 목표로 추진할 생각이다. 현재 용역 준비 중에 있으며 동의보감촌 확장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산청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우리군의 문화관광산업은 삼우당 문익점 선생을 비롯해 남명 조식, 면우 곽종석, 기산 박헌봉, 성철 스님 등 역사적 인물들의 발자취를 따라 성장해 갈 것이다.

    아울러 경호강 레저관광 자원화와 동시에 인근 진주시와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경호강 100리 걷기·자전거길 사업’은 우리 군의 문화관광 자원이 갖고 있는 매력을 진주까지 확장하는 효과를 가지고 올 것이다. 산청 문화관광벨트는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경호강과 단성 문익점 목면시배유지, 남사예담촌의 유림독립기념관과 기산국악당, 지리산 천왕봉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 앞으로의 군정 운영 방향은.

    ▲우리 산청군이 추진 중인 사업은 벌써부터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양봉 등 접근이 쉬운 농산업으로 시작하는 귀농귀촌인도 꾸준히 늘고 있다. 젊은 청년농업인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오랫동안 고향을 떠나 있다 퇴직 등의 이유로 귀향하는 귀향인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 중에는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분들이 많다. 귀향인들이 고향에 잘 정착하도록 적극 돕는 한편 지역발전을 위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독려할 생각이다.

    경남을 대표하는 정신문화의 상징인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은 남명 조식 선생의 실천정신과 청렴정신을 계승하고 확산하기 위해 올해 연수사업과 생활관 증축도 계획하고 있다.

    또 동의보감촌의 관광 인프라를 보강하는 케이블카, 힐링교 설치, 치유의 숲 조성 등을 통해 건강뿐 아니라 재미와 볼거리도 풍성한 동의보감촌을 만들 것이다.

    최근 현장에 나가보면 지역주민과 농업인, 소상공인, 공직자 모두가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두 팔을 걷는 분위기다. 앞으로도 산청군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모두와 함께 준비하고 노력하겠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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