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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1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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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UP 창원 청년농업인연합회 탐방] ④ 스마트팜 분과

전국 상위 1% 스마트팜 CEO 목표
끊임없는 연구로 농업혁신 이끈다

  • 기사입력 : 2022-11-29 08: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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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은 낯선 ‘스마트팜’.

    정부는 자연재해와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2027년까지 청년농 3만명을 육성하고, 원예시설·축산·노지 30%에 스마트농업을 접목하겠다는 ‘농업혁신 및 경영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IT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팜은 지속적인 온실 데이터 수집으로 중장기적 재배기술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고, 재배작목별 온도·습도·양액관수 등 정밀한 시스템으로 최적의 재배환경을 설정해 고품질의 농산물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창원시 청년농업인연합회 스마트팜 분과 회원들이 지난 24일 파프리카 재배 스마트온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창원시/
    창원시 청년농업인연합회 스마트팜 분과 회원들이 지난 24일 파프리카 재배 스마트온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창원시/

    청년농과 스마트팜 농업 확산을 기반으로 대대적인 농업 혁신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창원시에서도 스마트팜 청년농 전문인력 육성을 농정 우선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

    미래 창원 스마트팜을 이끌어갈 창원시 청년농업인연합회 스마트팜 분과는 12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과 동읍 등에서 5000평의 재배 규모에 대부분 파프리카를 재배한다. 일부는 고추와 딸기, 토마토 등을 재배하고 있다.

    스마트팜 분과 회원들은 스마트팜 시설을 모두 구축했고, 양액 재배기술로 생산하고 있는 주 품목인 파프리카는 일본에 수출하거나, 국내 농산물 도매시장, 체험농장 등을 통해 유통·판매되고 있다.

    비료·농약 등 계속적으로 인상되는 농자재 비용과 인건비 대비 큰 변동이 없는 농산물 가격으로 농업경영의 애로사항도 있다.

    그러나 스마트팜 분과 회원들은 새로운 변화에 빨리 적응하는 젊은 청년답게 네덜란드, 일본 등의 해외에서 스마트팜 선진 기술을 배워와서 현장에 맞는 기술을 적용해보는 등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또, 온라인 직거래 판매 등 다양한 판로 개척으로 유통 마진을 절감해 수익성을 증대시키고 있다.

    회원들은 향후 공공임대 농지를 활용한 스마트팜 시설 구축으로 기존의 영농 규모에서 재배 면적을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의 스마트팜 선도농가 벤치마킹을 하는 등 회원 간 지속적인 정보교류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을 꾀하고 있다.

    스마트팜 분과 김보성 회장은 “창원은 전국 최초로 청년농업특별시를 선포하고 청년농업인 단체결성을 하는 등 청년농업인 집중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과 지원을 해주고 있다”며 “우리 스마트팜 회원들도 전국 상위 1% 이내의 스마트팜 CEO가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 농업기술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국비 30억원의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과 더불어 국비 3억원의 청년농업인 경영실습임대농장 조성으로 창원형 스마트팜 혁신모델 구축과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보급에 나설 계획이어서 청년농업인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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