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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1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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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UP 창원 청년농업인연합회 탐방] ⑦ 축산분과

“각종 인증 통해 안심먹거리 생산, 미래 축산 선도할 경쟁력 갖출 것”
한우·젖소·돼지 등 2610두 사육
악취·질병 관리 IoT·AI 등 보급

  • 기사입력 : 2022-12-20 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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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산산업은 살아있는 생명체인 가축을 길러 먹거리를 생산하고 생명에너지를 제공하는 생명산업이다. 축산은 좁은 의미의 가축 생산뿐만 아니라 축산물의 가공 및 유통·경영 등의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최근 농업분야 스마트팜 확산 추세에 따라 축산분야의 인공지능, ICT 등 최첨단 기술 도입과 고부가가치화로 향후 축산산업의 미래가 밝다.

    우리나라 축산산업을 선도해나갈 창원시 청년농업인연합회 축산분과 회원들은 약 2160평(7128㎡)의 축사규모에 한우, 젖소, 돼지 등 총 2610두를 키우고 있다. 젖소농가는 대형 유제품 회사, 한우·돼지농가는 영남엘피씨 등의 도축장으로 주로 유통하고 있다.

    창원시 청년농업인연합회 축산분과 회원들이 축사 농장 앞에서 미래 축산산업 발전을 다짐하고 있다./창원시/
    창원시 청년농업인연합회 축산분과 회원들이 축사 농장 앞에서 미래 축산산업 발전을 다짐하고 있다./창원시/

    시설원예·식량작물·과수와 같이 농산물을 다루는 산업은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판매를 위한 농산물 마케팅과 판로 개척에 많은 중점을 둬야 한다. 반면에 축산은 비교적 시장 판로 확보가 어렵지 않아 축산물 생산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축산산업에 종사할 때 초기 시설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 청년농업인이 이 분야에 뛰어들기에는 진입 장벽이 다소 높다. 그래서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받은 승계농인 청년농업인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또한 축사 악취로 인한 민원 발생과 사료비, 약제비 등 계속되는 경영비 상승, 가축 질병의 위험성 등의 현장 애로사항이 있고, 살아있는 생명을 다루기 때문에 휴일 없이 많은 시간을 투자해 축사환경을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축사 경영을 하면서 이러한 어려운 점이 있지만 축산분과 회원들은 서로 어려운 점을 공유하고 같이 고민하면서 해결해나가고 있다.

    또한 전국의 축산 선진지 농가 견학은 물론 지역 축산관계자 행사 참여와 농업기술센터에서의 교육 이수, 컨설팅 참여 등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축산 트렌드와 정보를 습득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의 축사시설에 악취·질병 관리에 필요한 IoT·AI 등을 보급하고, 발정탐지기, 착유기, TMR 사료배합기 등 축산 스마트팜 ICT기기들을 활용해 현대화, 기계화를 통해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축산농장을 운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창원시 청년농업인연합회 축산분과 엄개성 대표는 “축산은 생명을 다루기 때문에 많은 정성과 노력을 들여야 해서 육체적으로는 조금 힘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보람도 많이 느낄 수 있는 분야”라며 “향후 HACCP 인증, 무항생제 인증 등을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생산하고 미래 축산산업을 선도할 경쟁력을 갖춘 청년농업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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