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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UP 창원 청년농업인연합회 탐방] ⑥ 6차산업 분과

농산물 생산·가공·체험 융합 6차산업 성공모델 만들어갑니다

  • 기사입력 : 2022-12-13 08: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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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산물을 생산·재배하는 1차 산업, 생산된 농산물을 제조·가공하는 2차 산업, 농촌 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의 3차 산업. 6차 산업은 이런 산업이 융합된 산업이다.

    이런 6차 산업으로 농업인은 농산물 판매에서 그치지 않고 2, 3차 산업을 통해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소비자는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먹거리와 농촌의 관광자원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농촌지역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어 농업 분야에서 6차 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창원시는 6차 산업 육성을 위해 대표 특산물인 단감과 국화를 활용한 가공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품질의 명품 단감을 가공해 △미니 단감 빵 △단감 차 △단감 김치 △단감 칩 등을 생산하고 있고, △국화 차 △국화 누룽지 △국화 장류 등도 생산하고 있다.

    창원시 청년농업인연합회 6차 산업 분과 회원들이 지난 9일 창원특례시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창원시/
    창원시 청년농업인연합회 6차 산업 분과 회원들이 지난 9일 창원특례시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창원시/

    14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청년농업인연합회 6차 산업 분과 회원들은 단감, 국화 외에도 굼벵이, 생강, 무화과 등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또, 일부 회원들은 청년농업인이 직접 키운 농산물이 생산되는 전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농촌 체험·관광 농장을 운영해 농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농촌으로 막 진입한 청년농업인이 처음부터 농산물 생산, 가공, 체험 등의 다양한 분야가 융합된 6차 산업에 도전하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밖에 없다. 소비자의 구매력을 올릴 수 있는 농산물 가공품을 개발하기 위한 제조·가공 시설을 구축하고, 제품 생산부터 품질관리, 홍보 마케팅 등 각종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니고 6차 산업 분야에 뛰어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6차 산업 분과 회원들은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초기 창업 단계부터 6차 산업 인증을 받기까지 단계별 현장 코칭을 받고 있고, 관련 교육 이수를 통해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창원특례시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에 구축된 가공 장비·시설을 적극 활용해 제품 개발 및 연구에도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이미 창원시로부터 기술개발이 완료된 상품에 대해 기술 이전을 받아 기존에 갖추고 있는 가공시설에 현장 적용을 해보는 것뿐만 아니라 단감, 국화 외에 파프리카, 당근, 유자 등 다양한 품목으로 잼, 분말, 차 등 가공 신제품 개발을 시도해보는 등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창원시 청년농업인연합회 6차 산업 분과 이찬희 대표는 “농촌 융복합산업인 6차 산업은 농업의 고부가가치화, 청년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는 농업 혁신의 대표적인 분야”라며 “안전한 농산물 생산부터 가공·유통, 농촌 체험 관광의 성공적인 6차 산업 롤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우리 회원들의 최종적인 목표이자 꿈”이라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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