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추칼럼] 북핵 문제에 대한 주변국들의 서로 다른 입장 -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북한은 5차례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통해 핵무기 실전 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핵탄두를 소형화·다종화하는 데도 상당한 진전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소형화는 탄두의 중량이 1t 미만이면서 직경 90㎝ 이내를 말한다. 다종화는 핵물질로서 천연 ...2017-05-19 07:00:00
- [춘추칼럼] 이공계 육성으로 청년일자리 해결하자- 정용환(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가정의 달 5월은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사랑을 주고, 부모님과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주간이다. 이번 5월은 이른바 ‘장미대선’을 치르고 새로운 정부까지 출범해 그야말로 온 나라가 축제 분위기다.이런 가운데 만물이 푸르른 5월의 축제를 마냥 즐길 수만은 없...2017-05-12 07:00:00
- [춘추칼럼] 네거티브가 더 낫겠다- 서민(단국대 교수)
1997년 대통령 선거에서 김대중 후보의 공약은 ‘내각제’였다. 오랜 기간 내각제를 주장한 김종필과 손을 잡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합의하긴 했지만, 김대중은 그 공약을 지킬 마음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 내각제는 금기의 단어가 됐다....2017-04-28 07:00:00
- [춘추칼럼] 새 정부의 5단계 대북정책 추진전략 제언-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새 정부의 대북정책으로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정책’을 제언한다. 국민과 남북, 국제사회와 함께하는 것이 근간이다. 정책 목표는 남북관계 제도화,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물류시대 개막, 풀뿌리 남북관계 구축 등이다.추진 원칙은 소통과 협력...2017-04-21 07:00:00
- [춘추칼럼] 차기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정용환(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대한민국은 지금 대통령 탄핵을 찬성했던 사람들과 반대했던 사람들로 국론이 분열돼 혼란의 시간을 맞고 있다. 탄핵 후 두 달 이내에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가운데 필자는 과학자로서 대선후보들은 과학기술 분야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2017-04-14 07:00:00
- [춘추칼럼] 권력 감수성에 대하여- 신형철(문학평론가)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나기 5년 전에 칸트가 <월간 베를린>에 기고한 글 ‘계몽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1784)은 이렇게 시작된다. “계몽이란 스스로 초래한 미성숙 상태로부터 벗어나는 일이다. 미성숙이란 다른 사람의 지도 없이는 자신의 지성을 사용...2017-04-07 07:00:00
- [춘추칼럼] 안갯속의 한반도 정세-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지난 15~19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일·한·중 3국을 차례로 방문했다. 방문 기간 동안 수많은 말을 쏟아냈다. 첫째, 한국을 경시하는 언행이 눈에 띈다. 일본은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고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외교관계에 있어 일본은 핵심축(li...2017-03-24 07:00:00
- [춘추칼럼] 국가 미래 경쟁력, 지식재산- 정용환(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재료기술개발단장)
우리가 사는 세상 곳곳은 지식재산으로 가득하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휴대전화 속에만 수십만 개의 특허가 숨어 있다. 세계는 지금 보이는 세계에서 보이지 않는 세계로 변화하고 있으며 세계경제 질서는 지식재산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2017-03-17 07:00:00
- [춘추칼럼] 황교안 대행의 아쉬운 정치행보- 서민(단국대 교수)
“북한의 안보위협과 어려운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랜 고심 끝에 내린 결정.”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을 거부한 이유란다. 이해할 수 없다. 북한의 안보위협이 최근 더 심해진 것 같지도 않고, 경제는 지난 10년간 어렵지 않은 적이 없...2017-03-03 07:00:00
- [춘추칼럼] 김정남에 관한 중국의 정보력 -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북한 국적의 외교여권을 소지한 김철이라는 사람이 사망했다. 말레이시아와 북한 당국은 김철을 김정남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 우리 정보당국은 김철이 김정남임을 확신한다. 북한은 해외에서 공작이나 정보사...2017-02-24 07:00:00
- [춘추칼럼]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과학문화- 정용환(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재료기술개발단 단장)
벽돌 한 장은 그 자체로 큰 힘을 갖지 않는다. 그러나 한 장의 벽돌이 모이고 쌓여 따뜻한 집도 만들고 거대한 성도 지을 수 있다. 벽돌이 힘을 갖게 하는 것은 그것의 용도를 상상하고 그 상상을 실행하는 ‘사람들’이다.대전의 대덕연구단지는 조성된 지 43년...2017-02-17 07:00:00
- [춘추칼럼] 우리가 자유로워지기 위해- 신형철(문학평론가)
대학 제도를 다루는 문헌에 자주 나오는 ‘리버럴 아츠’(liberal arts)라는 개념은 라틴어 ‘아르테스 리베랄레스’(artes liberales)에서 온 것인데 ‘자유로운 예술’이 아니라 ‘자유인을 위한 과목’을 뜻한다. 간단히 자유과(自由科)라고 옮길 수 있겠다. 신분제 ...2017-02-10 07:00:00
- [춘추칼럼] 특검과 검사의 차이점- 서민(단국대 교수)
박영수 특검의 인기가 뜨겁다. 주말과 설 연휴를 가리지 않고 일하는 성실성도 국민들을 감동시켰지만, 이재용 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저돌성은 역대 어떤 검찰에서도 보기 힘든 덕목이었다. 게다가 모든 질문에 모르쇠로 일관했던 김기춘과 장황한 동...2017-02-03 07:00:00
- [춘추칼럼] (영화 속 과학이야기) 판도라- 정용환(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재료기술개발단장)
지난 연말에 개봉한 원전 재난영화 ‘판도라’가 흥행하면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느낀다. 영화 자체는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해서 제작됐다고 하지만,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나라의 원전 안전시스템에 대한 ...2017-01-20 07:00:00
- [춘추칼럼] 메릴 스트립의 용기- 신형철(문학평론가)
최근 특검이 밝힌 바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창작과비평’이나 ‘문학동네’ 같은 좌파 문예지들만 지원하고 건전 문예지들은 지원을 안 해서 건전세력이 불만이 많으니” 해당 출판사에 대한 지원을 삭감하라는 지시를 직접 했다고 한다. ‘좌파 문예지’ 제작자...2017-01-13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