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김종환 해양수산국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속보= 노창섭(정의당) 시의원이 24일 창원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창원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 민간사업자의 사업 추진 능력에 의문을 제기한 것과 관련, 창원시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사업자를 유치해 창원을 발전시키는 사업을 하려는데 격려는 못할지언정 시의원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며 부정적인 인식을 시민들에게 심고 있다”고 반박했다.(25일 4면)
창원시 해양수산국 김종환 국장은 이날 회견에서 “협상대상자인 ㈜삼정기업은 기업신용도 평가등급이 A(-)등급인 부산지역의 중견 건설업체로 최근 아파트 등 사업에 투자가 많이 이뤄져 부채비율(300%)이 다소 높아져 있으나 2016년 12월 기준으로 대규모 아파트 사업장에서 9000가구의 분양이 97% 완료돼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약 3000억원의 현금유입이 예상되고, 2018년부터는 부채비율이 하향되는 등 유동성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노 의원의 사업자 부채비율 과다로 인한 시공능력 의문은 기우”라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 20대 건설사의 부채비율을 조사한 결과 2017년 7월 기준 종합건설사 평균 부채비율이 224.65%이며, ㈜대우건설의 경우 365.2%, GS건설 266.8%, 한화건설 258.6%, ㈜부영주택은 290.5%이다”며 “이들 기업이 모두 부실기업이 아니듯 부채비율이 사업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며 ㈜삼정기업의 경우에도 대규모 분양사업 추진에 따른 공사선수금, 토지매입비 등에 투입된 비용으로 회수가 가능한 부채로 2018년 이후에는 부채비율이 10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사진= 조윤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