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창원의 골프연습장 40대 주부 납치·살해범 심천우(31)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8월 18일 5면)
검찰은 지난 24일 창원지법 형사4부(장용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40대 주부를 납치해 살인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심씨에게 사형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20년 부착을 구형했다. 또 납치와 시신유기 등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자친구 강정임(36)과 심씨 6촌 동생(29)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자료사진./경남신문 DB/
검찰은 “심천우는 주부를 목 졸라 살해한 후 심적 동요 없이 마대자루에 담은 후 시신을 유기했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지도 않는 등 처음부터 사람을 납치해 돈을 뺏은 후 살해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며 “심천우를 사형에 처해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6월 24일 오후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40대 주부를 납치해 고성군의 폐주유소에서 살해한 후 빼앗은 카드로 현금 41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 6촌 동생은 범행 3일 만에 함안에서 붙잡혔고 심천우와 강정임은 전남, 광주, 서울 등 전국을 돌며 도피하다 7월 3일 서울에서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살해는 심천우 혼자, 납치·시신유기는 3명이 함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12월 21일 열린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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