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노조는 자구계획안과 노사확약서가 제출됨에 따라 총파업을 종료하고 일터로 복귀했다.
금속노조 STX조선지회는 11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전날 채권단인 산업은행에 자구계획안과 노사확약서를 제출함에 따라 파업을 철회키로 결정하고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휴직자를 제외한 생산직 전원이 정상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 정문 앞을 직원이 지나가고 있다./성승건 기자/
STX조선지회는 정부와 채권단의 조건부 회생 방침에 따른 사측의 인적 구조조정이 포함된 자구계획안에 반발하며 지난달 22일과 23일 각각 4시간씩 경고성 부분파업을 한 뒤 26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노조 관계자는 “인적 구조조정을 철회해 달라는 요구가 수용된 만큼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확정했다”며 “조합원들이 인적 구조조정을 대신해 무급휴직 등 뼈를 깎는 고통을 분담해 사태를 매듭지은 만큼 회사가 빨리 정상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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