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철 별미] 거제 굴구이껍데기째 구운 요놈들, 살이 통통 올랐네~초장, 야채쌈, 묵은지, 김, 배추쌈… ‘먹는 방법’도 가지가지
3년산 굴만 골라 껍데기째 구운 ‘굴구이’ 요리.
1년을 기다렸다. 탱글탱글한 감촉, 향긋한 내음, 싱싱한 바다 맛. ‘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그리움만큼 부풀어 오른 설렘을 안고 거제도로 향한다. 제철 음식의 묘미란 이런 걸까. 꼬박 사계절을 ...조고운 기자 2008-11-20 00:00:00
- 약이 되는 음식이야기 (33) 미역뱃살 주범 ‘중성지방’ 제거미역은 우리나라 생일상에 오르는 대표적인 음식이며, 조상님께 올리는 제사상에도 미역국은 빠지지 않는다. 또한 산모에게 산후조리 음식으로 미역국이 제일이다.
미역은 갈조류 다시마목 미역과에 속하는 해조로서 한국의 남해안, 일본 북해도, 중국 동부해안 등에서 많이 나는데, 바위 위에 붙어 줄기가 나뭇가지 ...조고운 기자 2008-11-20 00:00:00
- 아, 잊지 못할 손맛 눈맛 입맛!■ 진해 감성돔 낚시
진해 밤섬 앞바다에서 낚시꾼들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감성돔의 짜릿한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진해 잠도 앞바다에서 낚아올린 감성돔.
배 위에서 즐기는 싱싱한 감성돔·고등어 회.
넘실거리는 파도와 저 멀리 보이는 수평선…, 그냥 바라만 봐도 좋은 바다.
일렁이는 푸른 물결 위에 보일 듯 말...이준희 기자 2008-11-20 00:00:00
- [신바람 신별미] 말고기마~ 한번 먹어봐야 아는 오묘한 맛
편견은 무섭다. 네모를 세모로 보이게도 만들고, 세상의 반만 보이게 한쪽 눈을 가리기도 한다. 세상만물 그 편견에 피해입지 않은 것이 어디 있으랴. 그러나 그중에도 ‘말고기’만큼 많은 오해를 받는 음식은 드물 것이다. 먹을 수 있는 거냐 묻는 이도 있고,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맛이 없을 것이라 여기는 이도 ...조고운 기자 2008-11-13 00:00:00
- 약이 되는 음식이야기 (32) 배추삶아도 비타민이 그대로배추는 겨울철 김장용 채소로서 1년 내내 김치와 국 또는 찌개 등으로 우리의 식탁을 장식하는 알칼리성 식품이다. 요즘 배추는 계절적으로 일교차가 심하고 적당한 햇살을 받아 속이 꽉 차고 단단해, 어느 때보다 아삭아삭하며 맛 또한 최고로 좋다. 김치 없는 우리나라 밥상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배추는 우리 민...조고운 기자 2008-11-13 00:00:00
- 붉은 해, 금빛 물결, 검은 섬… 황홀한 빛의 축제■ 사천 실안 낙조
부채꼴 모양의 죽방렴과 크고 작은 섬들이 어우러져 멋진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사천 실안낙조.
창선·삼천포대교
대방진굴항
한려수도 유람선
노산공원서 바라본 한려수도
쪽빛 바다에 그림처럼 펼쳐진 섬들, 그리고 가을 은빛 바다와 황금빛 노을...이준희 기자 2008-11-13 00:00:00
- 맛과 멋 우러나는 茶 한 잔의 가을전통차 제대로 즐기기
‘가을은/술보다/차 끓이기 좋은 시절//갈가마귀 울음에/ 산은 여위어 가고//씀바귀 마른 잎에/바람이 지나는/남쪽 11월의 긴긴 밤을//차 끓이며/끓이며/외로움도 향기인양’-(김현승 ‘무등차’)
코끝을 스치는 싸늘함, 마음을 휑하게 만드는 스산함에 몸도 마음도 움츠러든다. 이럴 때는 차(茶) 한 잔이 명약이...2008-11-06 00:00:00
- 약이 되는 음식이야기 31 된장된장녀 피부가 좋은 이유?
가을 추수를 끝내고 나서 메주콩을 푹 삶아 절구에 으깨어 메주를 만들어 매달아 놓은 모습은 시골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된장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함께 하는 친밀한 식품으로, 우리나라 음식 중 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높은지는 속담을 보면 알 수 있다. “뚝배기보다 장맛이 좋다”, “말 많...조고운 기자 2008-11-06 00:00:00
- 바람따라 발길따라 노래하는 낙엽길함양 상림숲 낙엽길
함양 상림숲을 찾은 관광객들이 낙엽이 쌓인 오솔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있다.
상림숲 산책로에서 만난 다람쥐.
상림숲 내 생태 하천.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이준희 기자 2008-11-06 00:00:00
- 깊은 골짝에 쏟아지는 짙은 가을빛지리산 피아골 단풍여행지리산 피아골을 찾은 등산객들이 울긋불긋 물든 단풍나무 아래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리산 피아골 단풍
지리산 연곡사로 들어서는 길.
간밤에 한파가 다녀간 뒤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길가의 가로수에서부터 먼 발치의 앞산까지 모두 단풍으로 붉게 물들고 있다.
이른 녀석들은 벌써부터 낙엽을 흩날리며...이준희 기자 2008-10-30 00:00:00
- [신바람 신별미] 쌈김치찌개돼지김치찌개와 상추의 색다른 음식궁합
집에서 먹던 방식 응용해 개발 ‘대박’
상큼하고, 얼큰하고, 쫄깃한 맛 일품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함께할 때 맛이 배가되는 ‘단짝’ 음식들이 있는 반면, 함께하면 하나만 먹는 것보다 못한 ‘원수’ 같은 음식들이 있는 법.
사천 태생(?)의 한 김치찌개는 제대로 된 ‘...2008-10-23 00:00:00
- 약이 되는 음식이야기 (30) 고추자주 먹으면 밤눈 밝아져청명하고 높은 가을 하늘 아래의 시골집 지붕 위에 빠알간 고추를 널어 말리는 모습은 우리나라에서나 볼 수 있는 전형적인 가을 풍경이다. 고추는 한국음식의 대표적인 양념으로 우리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식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추에 대한 이야기도 많고 속담도 많다. 몸집이 작은 사람이 큰 사람보다 재주가 ...조고운 기자 2008-10-23 00:00:00
- 알록달록 꽃섬 찾아가는 오감 여행■ 마산 돝섬 ‘국화축제’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 개막을 이틀 앞둔 22일 오후 마산 돝섬 하늘마루.
마산 합포만의 가을바다, 그곳 돼지섬(돝섬)이 알록달록 국화향 그윽한 꽃섬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늦더위와 가을 가뭄이 기승을 부리지만 가을의 향취가 바닷바람을 타고 살며시 우리 곁으로 다가오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형형...이준희 기자 2008-10-23 00:00:00
- 약이 되는 음식이야기 (29) 갈치얼굴 주름 펴주는 영양식갈치는 몸이 긴 칼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예부터 우리 선조들이 즐겨 먹던 생선이다. 지금도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대중적인 어종인 만큼 갈치에 대한 속담도 많다. “갈치가 갈치 꼬리를 문다”는 말은 친숙한 사이에 서로를 모함한다는 뜻이다. 또한 맛좋은 음식을 마음껏 먹어도 비만하지 않고 날씬한...조고운 기자 2008-10-16 00:00:00
- [제철별미] 목포 세발낙지...목포에서 온 이 놈 끝내주네 !세발낙지 연포탕
산낙지회 나무젓가락에 한 마리 돌돌 말아 우물우물 목포의 시원한 바다 내음이 꿈틀꿈틀
“목포 바닷바람 맞은 세발낙지가 물이 제대로 올랐다며?”
바람따라 실려 온 소문에 침이 ‘꼴딱’ 넘어간다.
유들유들 쫄깃쫄깃했던 녀석의 감촉이 혀 안에서 다시금 맴돈다. 당장 목포로 달려가고 싶지만...조고운 기자 2008-10-16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