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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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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형사업 진단 (13) 창녕 우포늪 에코롯지 조성사업

머물며 즐기는 생태체험
부족한 군비 확보 관건

  • 기사입력 : 2014-02-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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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녕군 이방면 안리에 조성될 우포늪 에코롯지 조감도.
    에코롯지가 조성될 부지 전경.


    창녕군 우포늪 에코롯지 조성사업은 국내 최대의 내륙습지로 우포늪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자연생태자원을 활용한 고급형 생태체험 숙박시설을 조성해 우포늪 생태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1998년 3월 국제 람사르협약에 등록,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우포늪은 주변에 우포늪생태체험장, 곤충어드벤처관, 산토끼노래동산 등 다양한 생태학습장이 조성되고 있어 탐방객이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인 에코롯지 조성사업에 군민들의 관심이 높다.


    ▲사업 개요

    문화체육관광부 및 환경부의 한국형 생태관광 10대 모델사업에 선정돼 지난 2010년 사업계획 용역에 들어가 지난해 5월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지난해 12월 착공으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우포늪은 대표적인 생태관광지이고 방문객이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어 숙박을 원하는 관광객을 위한 시설이 필요해짐에 따라 체류형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창녕군 우포늪 에코롯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53억2000만 원을 투입, 이방면 안리 1366 일대 1만3777㎡의 부지에 친환경 숙박시설, 관리동, 생태연못 등 건축 연면적 1143㎡의 규모로 신축한다.

    숙박시설 7동(15객실), 관리동 3동(관리실, 식당, 세탁실)을 조성해 우포늪을 찾는 기존 단순 탐방객에게 우포늪을 알기에는 한계가 있어 체류형 관광을 통해 좀 더 가까이에서 느끼며 자연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설은 이용객 위주로 배치되며 상징성을 부여할 수 있는 전통 초가집을 전면에 배치하고 각 숙박동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지의 형상에 맞게 이용계획을 수립했다.

    사업 추진지역은 너비 36~40m, 길이 370m의 계곡 형태를 띠며 습지보호구역과는 150m 떨어져 있고 우포늪과는 직선거리 0.5㎞, 도보거리 0.9㎞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방도 1080호선과 접해 있다. 또 인근에 수생식물단지가 조성돼 있는 것을 비롯해 곤충어드벤처관과 우포늪생태촌이 조성되고 있다.

    우포늪 에코롯지 조성사업은 올해 말 완공해 우포늪을 찾는 체류하는 관광객에게 숙박 및 휴양시설로 제공된다.


    ▲추진상황

    우포늪 에코롯지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및 환경부의 한국형 생태관광 10대 모델사업에 선정돼 지난 2010년 사업계획 수립용역에 들어가 2011년 6월 용역을 완료했고, 2012년 5월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를 완료했다.

    2012년 4월 도시계획시설결정 및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지난해 5월 도시계획시설결정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경남도의 계약심사를 거쳐 부지매입에 들어가 지난달까지 매입을 완료,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자연생태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창녕에서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는 에코롯지 조성사업은 올 3월 준공 예정으로 있는 인근 우포늪생태체험장 조성사업과 곤충어드벤처관 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향후 우포늪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시설의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점

    우포늪 에코롯지 조성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사업비 적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관건이다.

    에코롯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53억2000만 원으로 국비 24억 원, 도비 7억2000만 원, 군비 22억 원으로 현재까지 군비 5억2000만 원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군은 올해 추경에 군비 5억2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많은 대형사업에서 걸림돌이 돼 왔던 부지매입 문제가 지난달까지 편입토지 매입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 추경에서 5억2000만 원의 예산이 확보되면 올해 말 완공 목표에 큰 차질 없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문석규 관광시설담당은 “입찰을 통해 사업 추진 업체가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 만큼 올해 추경예산에서 나머지 군비만 확보되면 사업 추진에 큰 어려움이 없어 올해 말 완공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나머지 군비 확보에 전력을 기울여 차질 없는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대 효과

    창녕은 국내 최대의 내륙습지인 우포늪을 중심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생명의 터 우포늪, 광활한 억새평원의 화왕산, 78℃의 보양온천 부곡온천, 노란 들꽃들의 향연 낙동강 유채축제 등 모두가 자연이 선물한 훌륭한 관광자원이다.

    친환경 생태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창녕에서 우포늪생태체험장, 곤충어드벤처관, 산토끼노래동산과 에코롯지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명실상부한 생태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군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우포늪 에코롯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전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도시로 다양한 관광자원을 제공하고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많은 자연·자원과 함께 이용객에 대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머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됨에 따라 자연생태도시인 창녕의 위상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희 기자 kimb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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