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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형사업 진단 (15) 함양 산삼휴양밸리 조성사업

생산·체험·치유·건강 아우른 산림종합관광단지… 사업비 지원 절실

  • 기사입력 : 2014-02-2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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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양 대봉산 모노레일 하부 승강장 조감도.



    전체 면적 724㎢ 중 78%가 산지인 함양군은 남북축을 구획하는 대봉산 천왕봉을 정점으로 함양 산삼휴양밸리 조성사업 단지를 추진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함양 미래 50년을 위해 산림에서 생산, 체험, 치유, 건강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산림생태 문화체험 종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봉산 일원 생태숲 조성 등 8개 사업 중 환경부 1개, 산림청 7개 사업에 785억 원의 사업비가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확정돼 추진하고 있다.


    ▲사업개요

    함양 대봉산 산삼휴양밸리 조성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2017년까지 사업비 785억여 원으로 병곡면 광평리 일원에 단계별 △대봉산자연휴양림 △산림경영모델숲 △대봉산생태숲 △대단위 산림복합경영단지 △함양산삼휴양밸리 △치유의 숲 △환경성질환치유센터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등이 들어서는 국내 유일의 산림사업 홍보장이 될 수 있는 산림생태 문화체험 종합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산삼휴양밸리 8개 사업 중 하나인 대봉산 줄기 양쪽으로 조성된 대봉산 생태숲과 자연휴양림 중 △대봉산 자연휴양림은 30㏊에 사업비 30억 원으로 병곡면 광평리 마평마을에서 대봉산 줄기까지 지난 2004년 임도(3㎞)를 개설해 숲속휴양관 1동, 숲속의 집 4동, 관리사무소, 숲탐방로 등을 조성해 운영 중에 있으며, 연간 5만여 명이 찾고 있고 3년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병곡면 원산리 원산마을 상단부에 조성 완료된 산림경영모델숲은 81㏊에 사업비 24억여 원에 고로쇠단지, 약용수단지, 유실수단지 등을 조성하여 산림경영을 통해 산림에서 소득을 창출할 수 있고 숲길을 조성한 곳이다.

    △대봉산 생태숲은 8개 사업 중 처음 시작된 면적 184㏊, 사업비 81억여 원으로 산림청 공모 1차·2차사업으로 대봉원, 대봉당, 지리산 약초원, 천년의 숲 등을 조성했으며 1000년생 철쭉, 야광나무, 비목 등 천년수가 자라고 있는 등 봉황이 살았다 하여 봉황숲을 조성했다.

    △산속에서 소득을 찾고 보물을 찾는 산양삼, 산약초 등을 생산해 먹는 대단위 산림복합경영단지는 53㏊에 사업비 20억여 원으로 2014년까지 산양삼(10ha). 당귀, 참취, 곰취, 병풍취, 우산 고로쇠 등 산약초를 생산하고 이곳을 찾는 도시민들에게 분양해 대봉산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함양산삼휴양밸리는 24㏊에 140억여 원으로 모노레일, 산삼홍보센터, 불로장생숲길 등을 조성하게 되며, 지리산 천왕봉과 덕유산, 가지산, 적성산, 가야산, 황매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봄에는 철쭉단지, 여름에는 녹음과 산삼,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을 볼 수 있다.

    △치유의 숲은 65㏊에 50억여 원으로 힐링센터, 황토방, 소금방, 편백방, 어드벤처 등 치유시설을 도입해 누구나 쉽게 찾아와 마음도 치유하고 몸도 단련,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조성 중이다.

    △아토피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위한 환경성질환치유센터는 20㏊에 70억여 원으로 2016년까지 조성되며 피톤치드 함유량이 높은 비목, 소나무 등이 분포하고 있는 숲속에서 치유센터, 명상원, 기 체조장에서 심신을 치유하고 숲 체험시설에서 가족간에 정을 나누는 등 숲 치유를 통한 건강한 생활이 가능하게 된다.

    △최고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병곡면 원산리 원산마을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는 142㏊에 370억여 원으로 2017년까지 산림에서 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산악자전거, 등산로 등이며 숲속에서 체험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캠핑장 등 종합체험시설이 들어선다.


    ▲추진상황

    대봉산 줄기에 설치되는 산삼휴양밸리 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한 7개 사업은 멀게는 2004년부터 임도 개설을 시작으로 2008년 생태숲, 자연휴양림, 가깝게는 2012년부터 산삼휴양밸리 조성, 대단위 복합경영단지, 치유숲,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환경성 질환 치유센터사업을 확정해 2013년부터 설계에서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산림녹지과 휴양시설 담당 부설을 신설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산삼휴양밸리 조성사업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대봉산, 천왕봉 및 지리산, 가야산, 적성산 등 산맥의 수려한 경관을 볼 수 있는 모노레일(3.95km), 승강장 등을 설치해 봄에 철쭉, 여름에 녹음·물, 가을에 단풍, 겨울에 눈으로 사시사철 우수한 경관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또 관광을 즐길 수 있고 지리산 천왕봉이 정면으로 바라다 보이며 마평저수지, 함양읍 야경이 화려하게 보이는 곳이다.

    김종세 국유림관리소 소장은 “산림분야 투자는 지역적으로 세분화하는 것보다 집중적으로 투자해 테마화되는 것이 맞다”며 “대봉산 산삼휴양밸리 조성사업 지역에 수목이 종류별로 자연친화적으로 자연스럽게 자라고 있어 앞으로 함양의 큰 산림관광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과제

    함양군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대봉산 산삼휴양밸리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추가 사업비 등 1000억여 원의 총 사업비가 투자되는 곳으로 중앙부처(환경부, 산림청)와 경상남도에서 소요 사업비 지원이 절실하다.


    ▲기대효과

    산림자원을 활용한 각종 추진사업이 함양군의 종합적인 장기발전을 도모하고 주민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산삼휴양밸리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조성함으로써 오는 2020세계산삼엑스포 개최에 많은 도움이 예상된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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