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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2년 진단 (10) 함안군

‘함안시 건설’ 기반 구축…생활여건 개선 과제

  • 기사입력 : 2016-06-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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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6기 차정섭 함안군수의 2년차 군정은 ‘소통 군정’, ‘섬김 행정’을 실천하면서 누구나가 살고 싶어 하는 품격 있는 함안시 건설을 위해 새로운 변화와 기틀을 구축한 한 해였다.

    차 군수는 함께하는 맞춤 복지 등 6대 군정 방침의 구체적인 실현을 위해 △군민이 행복한 도시 △모두가 공감하는 복지 구현 △친환경농업과 지역특화작목 육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찾고 싶은 함안 등 5대 중점 추진 전략을 설정하고 역동적인 군정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미래 선진레저 스포츠로 각광받을 승마를 비롯한 ‘말(馬)산업’을 추진해 경남의 말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전하는 기반을 다졌다.

    또 최근에는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받아 군민의 지식 함양과 삶이 행복한 함안을 만들고자 총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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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함안군 승마장 개장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함안군/

    ◆성과= 지난 2년간 차 군수는 군민과 약속한 섬김·소통 행정 실현을 위해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

    매월 셋째 주 화요일을 ‘군수와의 소통의 날’로 운영해 군민들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직접 듣고 해결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15개 단체, 개별 민원 27명을 만나 40건의 민원을 해결했다.

    또 군민 불편 사항을 실시간으로 접수·처리하기 위한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앱 제도’를 운영해 연 1100여 건을 해결하는 스마트 행정도 실현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2015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군이 전국 군부 1위 및 경남도 시·군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민 고충민원 처리실태 조사’에서도 군이 경남 도내 군부 1위 및 전국 7위로 평가받아 전국에서 가장 청렴하고, 국민 불편과 고충사항 해결을 잘하는 우수한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또 각종 공모 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비 지원 사업을 많이 유치했다.

    가야읍선도지구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창조적마을 만들기 사업 등 7개 분야에 150억원 규모의 ‘2016년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을 유치한데 이어 올해 칠서면중심지 활성화사업 등 9개 사업 130억원을 ‘2017년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으로 신청해 최종 결과를 앞두고 있다.

    ‘지역행복생활권 공모사업’으로 낙동강변 상생협력 3Co구축 35억원과 윤외지구 새뜰마을사업 31억원을 확보했다.

    올 2월에는 도농 한마음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20억원과 여항면 외암지구 새뜰마을사업 21억원을 확보해 2년 연속으로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과 ‘새뜰마을사업’을 하게 되는 등 총 19개 사업에 370여 억원을 공모로 확보했다.

    가야읍 중심지를 통과하고 있는 경전선 폐철도부지가 지난해 말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철도 유휴부지 활용시범 사업지’로 선정 돼 160억원의 사업비로 함안교~관동교 구간(L=2.1㎞)에 커뮤니티센터, 광장, 철도 상징물 등을 설치하고, 가야전통시장과 함안말이산고분군을 연계해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내년까지 조성하게 된다.

    아울러 각종 체육시설 기반을 조성하면서 지난 4월 개최된 제55회 도민체육대회에서 군부 8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해 체육의 고장 함안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농업 부문으로는 함안수박의 안정적인 생산과 고품질 컬러수박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대한민국의 대표 ‘함안수박 산업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군을 경남의 말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함안승마장’을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80여명의 정기회원을 비롯 군내·외의 기관·사회단체·학교를 대상으로 연 1500여명의 승마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승마인구 보급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연 22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전국적 명성을 떨친 법수 해바라기마을에는 정부 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첨단 해바라기 축제를 내달 7월 한 달간 추진할 계획으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제= 군은 공단 배후에 1만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의 첫 단계로 2000가구 규모의 ‘용성지구 미니복합타운’ 조성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최근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올 하반기에는 부지 감정 보상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지난해 함안으로 이전한 39사단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으나 기대만큼의 상권 활성화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또 군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말 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일반인들의 승마체험을 지속 확대하고, 정기 회원과 승마 동호인을 많이 확보하는 것과 경주마휴양·조련시설의 일정 수준의 휴양 경주마 유치가 성공의 관건이다.

    아울러 군은 크고 작은 3000여 개의 기업이 들어서 있고, 16개의 농공단지와 산업단지가 가동하고 있다. 이에 더해 15개소의 산업단지가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함안이 명실공히 기업의 도시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그러나 기업체 가동에 따른 일부 지역민들의 민원과 개발을 반대하는 일부 관계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이 또한 풀어 나가야 할 과제이다.

    군이 추구하고 있는 깨끗한 물, 맑은 공기가 있는 청정 함안을 만드는데 최대의 걸림돌이 각종 축사와 일부 기업체에서 발생하고 있는 폐수와 매연으로 인한 악취이다. 악취 유발 시설에서 간헐적으로 악취가 발생하고 있어 발생 근원을 어떻게 해소하고 관리해 나가느냐가 청정 함안을 만드는 과제이다.

    군내엔 4만여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으나 이 중 70%가량이 창원 등 외지서 출퇴근하고 있으며, 군청·교육청 등 공무원들도 주민등록은 함안에 둔 채 대다수가 외지에 숙소를 두고 있다.

    군은 인구 10만의 함안시 건설을 위해서는 이들을 관내로 유치할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군내 읍면의 주택지는 대부분이 ㎡당 30여 만원(평당 100만원)으로 직장인들이 구입하기엔 가격이 너무 높다. 이들을 관내로 이주케 하기 위해서는 척박한 농경지와 활용 가능한 산지를 군이 개발해 싼 가격에 제공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배성호 기자 bae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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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정섭 함안군수 “군민 뜻 반영 행복한 함안 건설”

    “취임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민선 6기 반이 지난 거죠.”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군민들과 함께하는 행정을 펼치고자 노력했습니다. 현장을 가리지 않고 다니면서 많은 군민을 만나고 그분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또 매월 한 차례씩 정기적으로 군수와의 소통의 날을 운영하면서 군정에 바람이나 고충을 듣고 최대한 빨리 해결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2년도 군민의 뜻을 최우선적으로 군정에 반영해서 군민이 행복한 함안을 만들겠습니다.”

    차정섭 군수는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여건을 바탕으로 함안시 건설을 이루고자 지난 한 해에도 많은 기반을 다져왔다.

    군민의 생활불편 해소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국비가 지원되는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19개 사업에 370억 원의 공모사업을 유치했다. 그중에서 20억원 규모의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과 21억원 규모의 새뜰마을사업을 2년 연속으로 유치해 안정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차 군수는 “앞으로도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에 빠짐없이 참여해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수행한 업무 중 가장 보람된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선진 레저스포츠로 각광받을 아라가야 말 산업 기반을 확고히 다진 것입니다. 제가 취임하기 전부터 운영해 오던 함안경주마 휴양·조련시설을 한국마사회로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검역면제시설로 지정받은데 이어 말 산업을 추진하는 우리 군이 경주마를 생산할 수 있는 농가로 등록했다. 또 지난해 11월 승마장도 준공, 개장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군부 1위, 경남도 시군 전체 2년 연속 1위로 평가받은 것과 국민고충민원 처리도 경남에서 1위 전국 7위로서 경남에서 가장 청렴하고 일 잘하는 우수한 기관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역점 추진할 주요 군정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한 사람의 군민이라도 소외받지 않는 다함께 행복한 복지 함안을 만드는 것과 기반이 잘 구축된 말 산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다.

    군민과의 약속한 공약사항의 이행에 대해서는 총 65건 중 57건이 완료되었거나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반면 관계주민들의 공감대 미형성과 예산의 과다 소요로 일부 추진 및 추진 보류가 각각 4건으로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완료 후 계속 이행해야 될 사항과 칠원읍 시가지 일원 전선 지중화 등 여건상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사항도 100%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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