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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2년 진단 (14) 함양군

항노화산업 기틀 다져… 산양삼산업화단지 내실 기해야

  • 기사입력 : 2016-07-0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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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노화의 중심, 역동하는 함양’으로 민선 6기 후반기 새로운 군정방침을 확정한 임창호 함양군수는 그동안 ‘군민소득 3만달러 달성’과 함께 항노화 농업·항노화 관광·항노화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항노화 산업의 플랫폼 함양’을 미래 함양 100년 비전으로 세우고 전력하며 큰 성과를 거두는 등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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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과= 임창호 군수는 먼저 군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견인하기 위해 농업분야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군민소득 3만달러 선도농업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국도비 등 160억원을 투자해 2013년부터 3년간 진행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 이전사업을 들 수 있다.

    농업의 6차산업화로 함양의 농업 패턴을 바꿔 부자함양의 기틀도 다졌다. 산삼축제 개최 저력을 바탕으로 여주, 오미자와 철갑상어 등 식품 가공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여주·오미자·산약초 축제 등 읍면별로 15개소의 축제를 열어 관광객 4만3000명, 농특산물 판매 5억원을 올리는 등 농업을 6차산업화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농특산물의 가공산업 활성화로 괄목할 만한 성과도 거뒀다. 농특산물 수출 6000만달러(692억여원)를 달성, 지난 3월 제20회 경상남도 수출탑 시상식에서 경남 18개 시군 중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큰 성과를 냈다.

    군민 편의를 위한 편리한 생활기반도 대거 구축하고 있다. 함양군 예산규모는 2015년도 3316억원에서 2016년도에는 186억원이 더 증액된 3502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국도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경남도의 공모사업에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고 열정적으로 대응한 성과다.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으로 함양에 신혼부부와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임대형 행복주택 150가구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행복주택이 2020년 6월 준공되면, 2020 함양 산삼 항노화 엑스포 시기 외국의 엑스포 참가자들과 방문객의 숙박시설로 활용되고 이후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의 주거기반이 될 예정이다.

    인구 늘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귀농귀촌인구를 늘리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도 추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80억원 사업비를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가 완공되면, 농업기술센터 인근에 다세대주택 15동에 30가구가 동시에 거주하면서 귀농 정착을 위한 농업기술과 정보를 익힐 수 있게 돼 귀농을 통한 인구 늘리기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즐기는 문화관광 기반도 굳건히 다져가는 중이다. 지리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즐기는 문화관광 기반을 확충코자 군은 생태체험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187억원을 투입, 생태체험 및 전시실과 황토 방갈로, 오토캠핑장을 만들고, 80억원의 국비로 농월정 국민관광지를 정비해 오토캠핑장과 케빈하우스를 설치하며 최근 휴양관광 트렌드에 맞춘 머무르는 관광 패턴으로 전환시켜 나가고 있다.

    그외 최치원 역사공원과 선비문화체험공원 등이 들어서 상림과 연계한 관광벨트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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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창호 함양군수가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조성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함양군/

    ▲과제= 민선 6기 전반기 동안 농업·관광·사업 전 분야에 걸쳐 ‘항노화 플랫폼 함양’의 기틀을 다졌다면, 후반기엔 ‘엑스포 개최’라는 도약의 계기를 확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역사성과 관광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의 유망축제로 선정된 산삼축제를 항노화관광 대표축제로 성장시켜 엑스포 사전축제 개념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아울러 75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산양삼산업화단지의 내실도 기해야 한다. 산양삼 전시관과 판매장을 갖춘다고 하지만,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아닌 함양만의 독특하면서도 산양삼에 관한 모든 것을 집대성해 보여줄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총 1017억원이 투자되고 있는 대봉산 산삼휴양밸리 조성사업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현재 이미 대봉산 생태 숲 조성사업을 비롯한 5개 사업이 완료됐다.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산삼휴양밸리 조성사업도 올해 1단계 사업이 완료EHO 시범운영을 앞두고 있다.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고 있는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센터와 거함산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진행해 ‘항노화 플랫폼 함양’ 기치를 높여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기반을 대내외에 확인시킬 필요가 있다.

    서상면 상남리 319㏊에 유치한 가축유전자원센터도 보다 친환경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지리산청정자연환경을 지켜나가는 동시에 우량 가축을 축산농가에 보급하는 전지기지로 발돋움시켜 함양 축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와 약용자원연구소가 약초를 중심으로 한 항노화 농업 기반을 마련, 산양삼을 중심으로 한 항노화산업의 본격적인 날갯짓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추진에 주력해야 한다. 엑스포 기반시설을 하나씩 착공하고, 2017년께에는 2020년 함양산삼 항노화 엑스포를 국제행사로 지정받도록 중국, 베트남, 미국, 캐나다, 일본 등과 우호교류 협력을 보다 확대·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 밖에 보다 적극적으로 군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화합과 소통을 증진시키고, 살기 좋은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제고해 인구 늘리기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의 일자리 창출 방안도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인터뷰/ 임창호 함양군수 “함양군을 항노화 고장으로  만들겠다”

    -민선 출범 2주년을 맞은 소감은.

    △민선6기를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지났다. 600여 공무원의 적극적인 지지로 2020함양산삼항노화 엑스포를 향한 기반조성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어 다행이면서도 할 일이 많아 마음이 급하다.

    물론 대내외에 전반기 동안 많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례없이 많은 국도비(2016년 573억여원)를 확보해 재정을 튼튼히 했고, 항노화 엑스포와 연결되는 기반을 닦았다. 산양삼 산업화 단지, 지리산 항노화산업 산지유통센터, 약용식물 인큐베이터센터 조성사업, 상림 주변 관광개발사업, 고운 최치원 역사공원 조성사업, 상림공원 산책로 조성사업, 산삼휴양밸리 조성사업 등이다.

    -후반기 어떤 방향으로 군정을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

    △군민제안공모를 거쳐 새롭게 정한 군정방침 ‘항노화의 중심 역동하는 함양’에 맞춰 명실상부한 항노화의 고장으로 이끌어갈 것이다.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항노화 산업 신성장 동력 구축, 항노화 농업 6차 산업화, 항노화관광 패턴 전환, 100세 건강 복지 구현, 편리한 정주생활 인프라 구축 등의 6개 추진방향과 30개 세부과제를 정했다. 그중에서 후반기 군정의 핵심 축은 농업을 6차산업화, 머무는 관광으로 패턴을 전환하는 항노화관광, 세계로 뻗어가는 항노화 산업이다.

    -함양군 장학회 발전을 위한 계획은.

    △먼저 일반 군민의 참여폭을 넓히겠다. 2002년 함양군 장학회 설립 이후 함양군 인재육성을 위해 후원한 기부자의 뜻을 기리고 그분들에 대한 감사와 예우를 표하기 위해 명예의 전당을 설치, 리모델링시 군청 현관에 설치하겠다. 소액기부자 분할납부를 시행하고, 누구나 쉽게 지금까지 장학회가 걸어온 역사를 알 수 있고 장학금 기탁도 쉽게 할 수 있도록 함양군 홈페이지에 장학회 코너를 만들겠다. 현재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 중이다.

    -함양군 대봉산 산삼휴양밸리 조성사업 진행사항은.

    △산삼휴양밸리 조성사업은 함양군 병곡면 대봉산 일원에 지난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총면적 598㏊, 12개 사업장으로 이뤄진 대규모 산림 복합 휴양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대봉산 생태숲, 자연휴양림, 마평산촌생태마을 등 5개 사업은 완료했고, 모노레일, 치유의 숲, 산림레포츠 단지 등 7개 사업은 추진 중이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50% 정도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고 나면 대봉산 1200고지에서 출발하는 패러글라이딩, MTB, 산악마라톤, 집라인 등 다양한 산림 레포츠 체험을 할 수 있다.

    -항노화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최근 고령화의 가속, 소득 증대, 삶의 질 향상 등으로 항노화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3년 항노화 시장 규모는 2745억달러 규모로 2030년까지 4200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BBC Research 2013)된다. 홍보 전문가, 상공협의회 등 50여명의 각계각층의 리더로 구성된 항노화산업함양포럼에서는 항노화 산업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을 염두에 두고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의하며 구체화 작업을 하고 있다. 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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