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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2년 진단 (15) 합천군

신성장동력 확보 역점…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관건

  • 기사입력 : 2016-07-0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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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6기 취임 3년을 맞은 하창환 합천군수는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합천’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민선 6기 2주년을 되돌아보면서 그동안 군민과 약속했던 주요 시책사업들을 점검하고 ‘군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군정을 수행해 나가겠다는 방안이다.

    하 군수는 “무한경쟁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자치단체별로 생존을 위한 경쟁력 강화는 필수가 된 세상이 됐다”며 군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중앙부처, 경남도를 찾아다니면서 2015년도 결산추경 기준 5000억원이라는 예산을 확보하는 등 안전한 합천, 청렴한 합천, 행복한 합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왔다.

    우선 군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지역을 관통하는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 확충과 경남 서부산단 조성 등을 통해 미래 먹거리산업을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실행계획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정혁신 프로젝트 추진과 창조관광 활성화, 문화융성 및 복지합천 건설, 서민경제 활성화에도 행정력을 총집중해 합천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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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과= 하창환 군수가 가장 열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이다. 지난해 국도33호선 합천 구간이 개통되고, 광주~대구간 고속도로 확장공사가 완공됐으며, 합천읍의 외연(外延)을 확장시키는 합천과 동부지역을 잇는 가칭 ‘공단교’가 거의 완공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올해는 함양~합천~울산간 고속도로가 착공돼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한창 추진중이다. 또 서부권대개발의 핵심이고 합천군의 최대 숙원사업인 김천~합천~거제 간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지난 6월 17일 국토교통부 주관 철도산업위원회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년)에 지역거점간 고속도로 연결사업에 최종 포함됐다.

    서부 대개발의 핵심 추진동력이 될 경남 서부산업단지를 남부내륙철도,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개통시기에 맞춰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합천군과 경남도, 경남개발공사, 부산강서산업단지(주), BNK경남은행이 함께 모여 서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키로 하고 기관별 역할 분담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 서부일반산업단지가 계획대로 100만평 조성되면 1조1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000억원의 부가가치 발생 효과, 889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6차산업 활성화로 돈이 되는 부자농촌 건설을 위해 하여 921억원(전년대비 15% 증가)을 본예산에 편성하면서 6차산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에도 전력을 쏟고 있다. 서민들의 학력향상과 동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한 교육경비를 지원하여 서민 자녀들이 교육경비 걱정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향토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05년 설립한 합천군 남명학습관이 우수인재 육성과 성과 창출 극대화를 위해 운영방안을 개선, 새로운 도약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서민 주거안정을 도모할 계획으로 서민형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한다. 합천읍 핫들 일원에 부지면적은 9980㎡에 총170호 규모(국민임대 140호, 영구임대 30호)로 건립되며, 부대 및 복리 시설인 주민편의시설과 쉼터 등 공원을 조성한다.

    또 합천군은 군민의 최대 열망사업인 도시가스 공급사업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용역 연구를 의뢰해 예비타당성조사 중에 있으며, 금년 11월 연구용역 후 12월 한국가스공사 이사회 의결로 도시가스 보급사업계획에 최종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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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군이 2016내나라여행박람회에서 합천관광홍보관을 운영했다./합천군/


    ◆과제= 합천군은 민선6기 2년 반환점을 맞은 시점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합천’이라는 비전 아래 ‘청렴과 섬김’의 태도로 군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의지로 군정을 이끌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군은 서부 대개발의 핵심 동력이 될 경남 서부산업단지를 남부내륙철도,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개통시기에 맞춰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 주민설명회를 통해 군민들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먼저 구해야 한다.

    아직 경남에서 교통 오지인 합천은 국도 33호선 확장공사,‘광주-대구 고속도로’ 준공으로 교통인프라가 많이 확충됐지만, 앞으로 더 많은 교통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특히 오는 2020년 준공 예정으로 추진 중인 함양~울산간 고속도로와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예산 확보와 조기 착공이 관건이다.

    교통인프라가 구축되고 경남서부 일반산업단지가 준공되면 합천군은 교통 물류허브도시로 급부상해 합천 미래 100년 먹거리산업 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맞춰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의 일자리 창출 방안도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비롯한 해인사 소리길, 대장경 축전 등을 통해 관광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으며 지난해 제2영상테마파크에 실제 청와대의 68% 규모로 축소된 청와대 세트장이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제1영상테마파크와 제2영상테마파크를 잇는 모노레일카 설치가 빠른 시일안에 이뤄져야 된다. 찾아오고 체류하는 관광객 500만 시대를 만들기 위해 관광 콘텐츠 개발과 특색있는 관광 인프라를 계속 구축, 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서희원 기자


    /인터뷰/ 하창환 합천군수 “6차산업 활성화로 부자농촌 건설”

    -민선 출범 2년이 지났다 소감은.

    △민선 6기 쉴새 없이 달려왔다. 지금은 뒤돌아봐야겠고 군민을 섬기는 가치를 기본으로 소홀함 없이 공약사업을 잘 점검하여 군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은 임기내 완료하겠다.

    앞으로 군민과 신뢰를 쌓는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공약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많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 △합천과 동부지역을 잇는 가칭 ‘공단교’ △함양~합천~울산간 고속도로가 착공 등 신성장동력의 탄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후반기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남부내륙고속 후반기 타당성 조사 용역이 들어갈 수 있도록 국회와 경남도를 방문하여 구체화하는 등 울산~함양고속도로 구간에 공사가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조기 착공되도록 하겠다.

    남부내륙철도 개통으로 오지에서 교통중심으로 탈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관광 500만시대를 맞이하겠다.

    그 외 합천군의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 100년 먹거리산업 경남서부 일반산업단지 조성 △상상력이 풍부한 창조관광 도시 메카로 도약 △‘여름도시 합천’ 역발상 마케팅 전략 △6차산업 활성화로 돈이 되는 부자농촌 건설 △희망을 주는 따뜻한 복지 실현 △문화융성, 스포츠 메카 발돋움 △합천 새로운 랜드마크 ‘대야성’ 준공 △향토인재 육성 및 교육 지원사업 전국 최고 △서민형 공공임대주택 건립, 도시가스 공급 공약 이행 등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

    -지속되고 있는 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은.

    △합천군 1년동안 귀농귀촌이 100가구 200명 정도 유입되고 있다. 귀농귀촌 지원보다 고향을 떠난 출향인들이 찾아올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마을마다 문화와 정서를 통해 향우회 가족이 귀농정책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되면 합천은 쾌적한 인구 10만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으로 본다.

    -서부대개발 관련해 한마디 한다면.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40분 거리에서 교통인프라가 완성되면 울산 현대자동차 등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등 합천에서 생산된 가공품을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

    십자형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가 구축되고, 경남서부 일반산업단지가 준공되면 경남 서부권의 중심 신성장동력 엔진이 가동됨으로써 명실상부 합천군은 교통 물류허브도시로 급부상해 합천 미래 100년 먹거리산업 조성이 완성될 것이다.

    -재선으로 합천군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 3선은.

    지금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앞으로 합천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등 모든 것은 군민들에게 맡기겠다. 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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