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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2년 진단 (17·끝) 창녕군

멸종 위기 따오기 증식 성공…인구 늘도록 정주여건 조성 필요

  • 기사입력 : 2016-07-1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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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녕군 김충식 군수의 민선 6기 역점시책은 ‘뉴 행복군민 1·2·3 프로젝트’를 완성해 행복한 창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그에 따른 6대 역점시책은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정 강화 △튼튼한 지역경제 활력기반 조성 △모두가 공감하는 복지창녕 확장 △격 높고 향기로운 문화예술 창달 △새롭고 매력적인 생태천국 실현 △안전과 균형발전의 성장 동력 창출이며, 김 군수는 군민이 행복한 도시, 활기찬 창녕을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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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과= 저출산 노령화 사회에도 불구하고 도내 군부 중 유일하게 지난 6년 동안 계속해서 인구를 증가시켰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 장려 지원과 전입 장려 정책을 통해 7년 연속 인구 증가 기반을 마련했다.

    최첨단 타이어 공장인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은 2018년까지 연간 2100만개 이상의 생산을 계획하고 있고, 직원 수도 현재 1100여명에서 2000여명까지 늘릴 예정이며, 세아베스틸 공장도 연간 2000억원의 생산계획을 목표로 제품을 생산하는 등 크고 작은 기업들이 일반산업단지와 농공단지에서 지역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귀농시스템으로 작년에는 1503명을 유치했다.

    세계인이 주목하고 있는 생태계의 박물관인 우포늪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지로 부각돼 연간 80만여명이 찾고 있다.

    또한 우포늪을 중심으로 조성된 산토끼노래동산과 특히 7월 1일 개장한 우포늪생태체험장은 우포늪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쪽배타기, 논고동 잡기, 미꾸라지 잡기 등의 생태체험 프로그램(동시 수용 120명까지 가능)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을 이용하면 1박2일 코스로 최고의 생태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다. 우포곤충어드벤처관, 우포지구권역단위정비사업과 우포늪 훼손지 복원사업은 올해 말 준공한다.

    부곡온천 창녕스포츠파크는 1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축구장 1면과 2017년까지 축구장 2면과 야구장 2면을 조성해 연간 10만여명이 전지훈련을 할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한다.

    화왕산 자연휴양림을 조성하는 등 우포늪을 중심으로 하는 생태가 어우러진 관광레저 및 힐링공간 확대 조성과 동남권을 대표하는 물 문화 시설인 낙동강 창녕 워터플렉스사업이 조성되고, 38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고향의 강과 생태하천 복원사업, 함박꽃을 테마로 하는 함박산 농촌테마공원이 조성되면 연간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군에서 추진하는 모든 일들이 다 중요하지만 현 시점에서 당면한 주요 군정은 인구증가와 미니복합타운 조성 사업, 따오기 방사사업 등이라고 할 수 있다.

    군정의 제1 시책으로 인구 늘리기를 위해 파격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출산장려금을 2배로 늘렸고, 전국 최초로 전입 근로자에게 전입 정착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셋째 아이 이상은 출산장려금 600만원 및 아동양육수당 1440만원(월 20만원, 6년간) 등 총 1940만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귀농·귀촌자를 대상으로 영농정착금 500만원, 건축설계비 최고 100만원을 지원하는 등 귀농·귀촌 유치에도 적극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멸종 위기종인 따오기는 지난 2008년 중국에서 한 쌍을 도입해 증식에 성공, 올해 77마리를 부화에 성공하는 등 현재 171마리로 증식됐다.

    따라서 국민들의 따오기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해 9월 말에 우포 따오기복원센터 부분개방을 추진하고, 늦어도 2017년까지는 따오기를 우포늪에 방사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청정 이미지를 세계화하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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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개장한 우포늪생태체험장./창녕군/


    ◆과제= 창녕군의 인구 증가를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주여건 조성이다. 대합지구 산업단지에 정주여건 조성과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해 대합면 등지리와 대동리 일원에 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18년까지 13만여㎡ 부지에 1704가구가 들어설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 등을 조성해 24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3400여명의 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대합권역에 141만여㎡ 규모의 영남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특화농공단지로 지정받은 7만여㎡ 규모의 대지2 농공단지는 연말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목표로 추진해야 한다.

    77만여㎡ 규모의 대합2차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올해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돼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이들 산업단지에 활발한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야 한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대합IC가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 동남권을 대표하는 물 문화 시설인 낙동강 창녕 워터플렉스사업을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경남도와 함께 중점과제로 추진해야 한다.

    농업이 개방화의 파고와 무한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친환경 농업단지를 확대하고 창녕마늘 6차 산업화와 생태논 미꾸리양식단지 조성 등 농업의 부가가치 제고를 통해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임산부의 건강관리와 출산장려금 및 보육료 지원 등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걱정 없는 사회환경을 조성하는 데 매진해야 한다. 보건지소와 진료소의 노후화된 시설과 의료장비는 개보수 및 교체를 통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해 부족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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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김충식 창녕군수 “우포늪 주변 생태천국 만들 것”

    “취임 후 6년 연속 인구를 증가시켜 군정의 이미지를 더 높였고, 기업유치 정책으로 세계적인 기업을 유치하는 등 쉼 없이 달려왔다. 그리고 우포늪 주변의 계획된 개발로 올해 중요 사업은 우포곤충어드벤처관 준공으로 우포늪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자원을 국민들에게 보여 줘 잠자리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곤충산업을 육성해 친환경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재임 2년 동안 업무를 수행하면서 기장 보람된 일과 성과에 대한 질문에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자 생활주변에 무분별하게 난개발 돼 들어서던 공장을 한곳으로 모으기 위해 넥센일반산업단지, 대합일반산업단지 등 7개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407개의 유망기업을 유치시켜 4조원의 투자유치 효과를 거뒀으며 1만4987명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이런 결과로 그 동안 줄어 들었던 인구가 2010년도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지역의 식당, 생필품 가게, 서비스산업 및 농업 생산품 소비도 촉진시키는 등 지역경제 전반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충식 군수는 “창녕지역 인근 대도시 주변으로 대규모 산업단지와 배후도시 건설로 우리지역에 큰 위기가 감돌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군에서는 넥센타이어 창녕공장 등 대합산단이 위치하고 있는 기업들의 물류 비용 절감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 창녕 현풍 간 고속도로 6차선 확포장 공사시 대합IC 설치 사업비가 정부 예산에 반영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돼 대합IC 연결도로 사업비 213억원을 국비로 확정받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의 기반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영남일반사업단지와 대합2차 산업단지, 대지2 농공단지 및 대합미니복합타운 건설을 가속화해 1~2개의 대기업 유치와 100여 개의 기업유치를 해 3500여 개의 일자리 창출로 더 많은 인구를 증가시켜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군정 계획에 대해서는 “그중에서 특히 낙동강 창녕 워터플렉스 사업으로 강에서 할 수 있는 각종 레저 스포츠시설 설치로 경상남북도 및 부산 일대에 있는 많은 관광객들이 낙동강을 찾아와서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 메카로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우포늪 주변의 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 우포늪생태체험장, 우포곤충어드벤처관, 산토끼노래동산을 연계한 1박2일 코스의 생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 최고의 생태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또 올해 추진 중인 우포곤충어드벤처관 건립 사업으로 우포늪에서 서식하는 20여 종의 잠자리를 겨울철에도 마음껏 볼 수 있도록 시설을 연말 준공해 우포늪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우포늪에 오면 모든 것을 다 경험해 볼 수 있는 생태천국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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