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금산에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여름철새 '황금새'가 번식 중인 것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6월 한려해상국립공원 동식물 촬영 자원봉사자인 장성래씨가 여러 차례 시도 끝에 황금새 암수 한쌍과 새끼 3마리가 태어난 둥지를 발견했습니다.
황금새는 주로 고사목 꼭대기에 둥지를 트는데, 곤충과 지렁이 등을 먹고 삽니다.
황금새 둥지가 발견된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영상에는 아름다운 황금새의 지저귐과 암수가 번갈아가며 새끼들을 돌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금산에서 번식한다는 것이 확인됐던 팔색조와 긴꼬리딱새, 쏙독새의 모습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