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 가격이 폭락하자 재배 농민들이 판매 대신 산지 폐기를 선택하며 가격 안정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창원시 의창구 동읍 농협과 단감 재배 농민들은 3일 오전 동읍 월잠리 일대에서 수확한 한 단감 30톤을 폐기했다.
농협 등에 따르면 올해 단감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단감 거래가가 전년 대비 46%가량 폭락했다. 또한 수출물량이 감소하면서 농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날 버려진 단감은 동읍 농협이 단감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 수매했던 10만 박스 중(10kg 기준) 저품위 단감 3000박스다.